현오석, 미국·러시아·IMF에 “日 양적완화 우려”

입력 2013-04-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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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서 논의되길 희망”

▲미국을 방문 중인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전(현지시간) 세계은행(WB)에서 제이콥 류 美재무장관과 만나 악수를 나누고 있다.
미국을 방문 중인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현지시간) 미국·러시아 재무장관, IMF(국제통화기금) 총재와 차례로 만나 일본의 양적완화에 대한 강한 우려의 뜻을 전달했다.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리는 G20(주요 20개국)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와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춘계회의에 참석 중인 현 부총리는 제이컵 루 미국 재무장관과의 양자면담에서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현 부총리는 이자리에서 선진국의 양적완화 정책의 파급영향이 ‘근린궁핍화’(beggar-thy-neighbor)의 부정적 효과를 낳고 있다는 데 대해 우려를 표시하고 “G20 장관회의 등에서 조화롭게 조정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국제통화기금(IMF) 총재와 만난 자리에서도 만난 자리에서도 “최근 일본의 양적완화가 우리나라를 비롯한 주요 교역상대국의 수출 경쟁력을 저하시키고 있다”며 “이를 완화하기 위한 방안 등이 이번 국제통화금융위원회(IMFC)와 G20 재무장관회의에서 심도있게 논의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의장국인 러시아의 안톤 실루아노프 재무장관과도 만나 이같은 문제의식에 의견을 같이했다.

현 부총리는 이날 면담 일정을 통해 추가경정예산 편성 등 최근 한국 정부의 내수활성화 조치가 한국경제는 물론 세계경제의 회복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개했다. 아울러 최근 북한의 도발위협이 고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우리 북한리스크가 우리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이며 한국경제의 대응능력이 충분하다는 점도 피력했다.

이와 미국과 러시아 재무장관에게는 함께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후보자로 박태호 전 통상교섭본부장을 지지해달라고 요청했다. 라가르드 총재는 새 정부의 출범과 현 부총리의 취임을 축하하며 올해 안에 한국을 방문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달하기도 했다.

▲ 미국을 방문 중인 현오석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8일 오후(현지시간) IMF에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와 양자회담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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