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기관, 불확실성 속 삼성·현대 ‘러브콜’

입력 2012-12-10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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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년 ‘롤러코스터’ 장세 속에서도 수급의 양대 축, 외국인과 기관은 삼성, 현대차그룹에 변치 않는 애정을 보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초부터 7일까지 외국인은 1년여간 14조8415억원(코스피+코스닥)어치의 주식을 사들였다. 지난해 9조4194억원을 쏟아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규모다. 기관 역시 올들어 2조9239억원을 순매수했다. 지난해(13조3570억원)보다 규모는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지만 ‘사자’를 이어갔다

외국인과 기관의 합산 순매수 1위는 현대차(1조9470억원)였다.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가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특히 미국내 연비논란으로 현대차 주가가 고전할 때도 외국인은 꾸준히 ‘러브콜’을 보냈다.

스마트폰 경쟁력을 통해 실적 모멘텀이 커지고 있는 삼성전자도 1조8511억원이나 사들였다. 이에 올 초 100만원에 머물던 삼성전자 주가는 1년여만에 150만원선까지 치솟으며 50%가까이 급등했다.

이 밖에 현대위아(9376억원), 현대중공업(8827억원), 기아차(8758억원), 삼성전기(8458억원), 삼성생명(7788억원) 등도 매수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엔씨소프트는 6950억원어치나 팔아치웠다. 신작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흥행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이 발목을 잡았다. 이 밖에 LG전자(5641억원), GS건설(4027억원) , 호남석유(2400억원), 두산중공업(2359억원) , 락앤락(2137억원) 등도 팔아치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성광벤드(1040억원)가 순매수 1위에 올랐다. 안정적인 수주로 실적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점이 투자심리를 자극했다. 서울반도체(871억원), 인터파크(646억원), 코오롱생명과학(635억원), 에스엠(614억원), SK브로드밴드(562억원) 등도 대거 사들였다.

반면 네오위즈게임즈는 온라인게임 라인업 부재와 모바일 게임 대응 미숙으로 단기간에 수익성 개선이 어렵다는 전문가들 평가에 1721억원이나 순매도했다. OCI머티리얼즈(1451억원), JCE(954억원), 원익IPS(835억원), 위메이드(791억원), 와이지엔터테인먼트(713억원) 등도 매도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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