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진원 신한은행장의 유별난 ‘軍사랑’

입력 2012-10-05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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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TC출신 최전방 소대장 근무

軍 맞춘상품·채용 등 ‘스킨십’

▲서진원 신한은행장
서진원 신한은행장의 ‘군(軍) 사랑’이 유별나다. 최근 은행권이 군부대에 지점을 개설하고 일자리를 주선하는 등 군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있지만, 서 행장의 군에 대한 애착은 남다르다. 군인대상 맞춤형 상품 출시와 타 은행에 비해 ROTC(학군), 해병대, 공수특전단 출신 간부들의 채용이 월등히 높은 점이 이를 방증한다.

지난 2005년에 선보인 나라사랑카드는 군인 급여이체 시장에서 80%에 달하는 높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올 상반기 기준 190만좌를 돌파했다. 또 나라사랑적금은 최소 불입액이 1000원에 불과해 급여가 적은 일반 장병들도 쉽게 가입할 수 있어 이 상품의 실적은 2000좌, 10억원에 이르고 있다.

특히 군인출신 간부 채용에 남다른 공을 들인 결과 네트워크를 통한 숨은 조직력이 영업실적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재 은행권에는 ROTC와 학사장교 등 군 장교 출신이 2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이들의 채용 비율이 월등히 높은 신한은행은 적극적인 사고방식과 역할이 대외적인 인적 네트워크의 활용과 업무에 상당한 힘이 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한은행은 지난 3월 충북 괴산군에 소재한 육군학생군사학교(ROTC)에 출장소를 개점했다. 국군재정관리단 등 이미 군부대에 입점한 출장소만 12곳이다.

지난 4월 부터는 군장병 대상 사회공헌 차원에서 나라사랑카드로 급여이체 중인 현역병들에게 타행 현금자동입출금기(ATM) 이용수수료 면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이처럼 신한은행이 타 은행보다 먼저 군과의 스킨십경영에 주력한 것은 서 행장 역시 장교로 군복무을 했기 때문이다. 서 행장은 지난 1974년 육군 ROTC 12기로 임관해 1976년 6월 전역할 때까지 강원도 화천의 최전방 부대에서 소대장으로 복무했다. 군에 대해 남다른 애착을 가진 서 행장의 의지가 은행 사회공헌 확대와 함께 미래 고객을 유치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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