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완판스타’]‘깜찍함’따라…윤아 화장품·유리 원피스 매진 행렬

입력 2012-06-22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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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판 걸그룹 소녀시대

걸그룹 소녀시대의 파워는 자타공인 최강이다. 2007년 가요계에 등장한 9명의 소녀는 올해로 벌써 데뷔 6년차에 접어들어지만 그 인기는 식을 줄 모른다. 2009년 히트곡 ‘지(gee)’ 활동 당시 파스텔톤의 컬러 스키니진을 유행시키며 패션 아이콘으로도 떠오르기 시작했다. 늘씬한 각선미를 자랑하는 소녀시대는 1020세대 여성들의 명실상부한‘워너비 스타’다.

▲소녀시대의 인기만큼이나 그들이 착용한 패션 아이템들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소녀시대가 걸치면 팔린다'는 공식이 생길 정도다. ⓒ롯데백화점
◇ 소녀시대 스타일은 매출 상승 열쇠

최근 롯데백화점의 새 얼굴이 된 소녀시대는 트랜디한 이미지를 구축하며 매출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광고 전단지에 ‘소녀시대 스타일’을 제안하며 ‘태연의 큐트룩’, ‘윤아의 프리티룩’, ‘서현의 퓨어룩’ 등을 선보였다. 소녀시대의 이름을 달고 나온 가디건과 큐롯팬츠는 초기 생산 물량이 100% 소진돼 리오더 생산에 들어갔다. 단품 하나에 20만원 대의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은 스스럼없이 지갑을 열었다. 뿐만 아니라 30만원 대의 원피스와 큐롯팬츠도 80% 이상의 소진률을 보이며 ‘완판녀’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특히 이 브랜드들은 전체적으로 이전보다 평균 20~30% 정도 판매율이 증가했다.

이에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신문이나 전단에 소녀시대의 멤버 이미지에 맞게 패션 스타일을 제안하는 방식으로 상품을 소개한 것은 고객들, 특히 젊은 층의 주목도를 높이기 위한 전략”이라며 “실제로 광고 게재 후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의류 뿐만 아니라 액세서리에서도 소녀시대의 파워는 유감없이 드러난다. 소녀시대는 한 고급 액세서리 브랜드의 전속 모델로 나서 매출 신장에 기여했다. 멤버들이 직접 선택하고 광고 촬영에 임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은 핸드백은 물량을 확보하지 못해 예약 판매가 이뤄질 정도였다.

패션관계자들은 “소녀시대가 착용한 아이템들은 매장에 문의가 쇄도하고 완판 행진으로 이어진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따로 또 같이, 멤버별 아이템도 인기

각각의 개성이 살아있는 9명의 멤버들이 모인만큼 각 멤버들의 영향력도 상당하다.

대중적 인지도가 가장 높은 멤버 윤아는 화장품 브랜드 이니스프리의 메인 모델로 패션 아이템에 이어 화장품까지 유행시켰다. 일명 ‘윤아 파데’란 애칭이 붙은 파운데이션 제품은 20대는 물론 10대들도 애용할만큼 인기를 끌었다. 이니스프리는 청순한 이미지의 윤아를 앞세워 자연주의 화장품 콘셉트를 유지하며 톡톡히 재미를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 드라마 ‘패션왕’에서 열연했던 소녀시대 멤버 유리는 극중 시크한 패션 디자이너란 역할에 걸맞게 우아하고 세련된 패션을 선보였다. 드라마에서 입고 나오는 의상, 착용하는 액세서리 등 패션 아이템들에 대해 팬들의 문의가 속출했다. ‘유리 원피스’란 애칭이 붙은 옷은 전국 완판을 기록했고, 화이트 셔츠, 데님 원피스 등도 완판됐다.

한때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팬들이 선물한 ‘티파니 조공 원피스’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짧은 길이감과 화사한 꽃무늬가 인상적인 이 원피스는 일본 인기 브랜드의 제품이었으나 아이템 순환이 빠른 브랜드 특성상 일반인들이 구하기란 하늘의 별따기였다. 결국 국내에 카피 제품까지 등장하며 인터넷 쇼핑몰 중심으로 조용히 팔려 나갔다. 그러나 ‘패션의 완성은 얼굴’이란 우스갯소리처럼 원피스는 카피해도 티파니의 분위기는 카피할 수 없어 실망한 구매자들도 많았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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