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차세대 스마트TV 미디어 전송 기술 개발

입력 2012-04-25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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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시간, 장소 및 단말의 제약 없이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는 고화질의 멀티미디어 서비스 제공을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스마트TV 미디어 전송 기술을 개발했다.

ETRI는 24일 차세대 스마트TV의 미디어 전송에 활용하기 위한 ‘다계층 영상 부호화 기반 웹 전송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ETRI는 이번 성과가 방송통신위원회가 지원하는 ‘Beyond 스마트TV 기술 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한 것으로 차세대 스마트TV의 핵심 기술로 부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TRI에 따르면 사용자가 이번 기술을 이용할 경우 하나의 미디어 콘텐츠를 단말 종류 및 전송 환경에 무관하게 언제, 어디서나 끊김없는 최적 품질의 멀티미디어 서비스가 제공받을 수 있게 됐다. 또 서비스 제공 사업자들은 인터넷의 유효 대역폭에 따른 최소의 미디어 시퀀스(sequence)를 보냄으로써 인터넷 트래픽 부하를 감소시키는 동시에 다양한 해상도를 갖는 최적 품질의 영상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기존 기술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 서버에 다양한 전송 환경과 단말 사양을 고려하여 압축된 몇 개의 미디어 시퀀스를 미리 준비한 후, 전송 채널의 트래픽 환경에 맞는 해당 시퀀스를 전송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이에 따라 전송 채널의 트래픽이 자주 변경되거나 미리 준비해 놓은 압축 시퀀스보다 작은 대역폭이 발생할 경우 서비스 품질의 연속성을 보장하기 어려운 한계점이 있었다.

반면 ETRI가 개발한 기술은 스케일러블 비디오 부호화(SVC)를 기반 기술로 다양한 단말 및 인터넷 환경에 스스로 맞춰 최적화된 멀티미디어 스트리밍 기술을 제공하기 때문에 서비스가 중단되거나 품질이 저하되는 문제를 원천적으로 해결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이 기술은 스마트폰, 태블릿 PC, 스마트TV 등의 스마트 기기에 의한 스마트 미디어의 활성화와 이에 따른 다양한 서비스의 출현 등으로 인터넷 대역폭을 예측하기 어려운 향후 시장 환경에서 더욱 빛을 발할 것으로 예측했다.

ETRI는 이번 기술은 개발함에 있어 국제표준도 반영해 향후 산업 활용도를 높였다. 국제표준화기구 ISO/IEC JTC1/SC29 MPEG에서 제정한 ‘MPEG 미디어의 동적 적응 HTTP 스트리밍(DASH : Dynamic Adaptive Streaming over HTTP)’ 표준을 적극 반영한 결과 향후 국내외 모든 미디어 전송 서비스에 활용토록 했으며, 국내외 산업체로의 기술이전 가능성도 높였다.

연구개발책임자인 유정주 ETRI 스마트TV미디어연구팀장은 “이번 기술은 이 분야 선도기업인 애플, MS가 보유한 기술과 대등한 수준으로 국내 스마트TV 산업의 경쟁력 확보와 국내외 미디어 유통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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