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마감] 재정위기 우려 재부상...폭락

입력 2011-09-06 06:15 수정 2011-09-0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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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주요증시는 5일(현지시간) 일제히 폭락했다.

독일 집권 여당의 지방선거 패배와 이탈리아 노동자들의 총파업 움직임 등으로 유럽 재정위기 우려가 재부상한 것이 증시에 악재로 작용했다.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4.14% 급락한 223.45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FTSE100 지수는 189.45포인트(3.58%) 내린 5102.58로, 독일 DAX30 지수는 292.15포인트(5.28%) 폭락한 5246.18로, 프랑스 CAC40 지수는 148.99포인트(4.73%) 떨어진 2999.54로 마감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이끄는 기독민주연합(CDU)은 전일 총리의 지역구가 있는 메클렌부르크주와 웨스턴포메라니아주 지방선거에서 야당에 참패했다.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그리스와 포르투갈 등에 독일이 막대한 지원을 하는 것에 반대의 목소리가 커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독일 집권 여당은 올 들어 치러진 5번의 지방선거에서 모두 패배했다.

이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자금줄인 독일의 역할이 위축될 것이라는 불안이 고조됐다.

이탈리아는 최근 정부의 재정긴축 노력이 미흡하다는 평가에 국채 금리가 급등했다.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금리는 11일 연속 올라 이날 한달여만에 최고치인 5.57%를 기록했다.

여기에 현지 근로자들은 정부의 긴축재정안에 항의하는 총파업을 계획하고 있다는 소식도 투자심리를 약화시켰다.

미국 연방주택금융관리국(FHFA)이 지난 2일 도이치방크 등 전세계 대형은행 17곳에 대해 모기지담보증권(MBS) 손실을 이유로 무더기 소송을 걸면서 금융주가 증시 하락세를 이끌었다.

특징종목으로는 도이치방크가 7.8%, 크레디트스위스그룹이 8.1% 각각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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