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epth] 맥킨지 “英, 생산성 개선해야 산다”

입력 2011-01-0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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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프라·교육·의료 등에 투자해야

영국이 글로벌 성장을 이룩하과 과거 영광을 재현가기 위해서는 생산성 개선이 급선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세계적인 컨설팅기관인 맥킨지가 발행하는 경영저널인 맥킨지쿼터리는 최근호에서 영국의 생산성이 선진 경쟁국들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면서 영국의 성장을 위한 과제 몇가지를 제시했다.

맥킨지는 영국이 우선 뒤떨어진 생산성을 증진시켜야 한다고 권고했다.

현재 영국의 생산성이 개선되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에 비해 17%포인트, 독일에 비해서도 10%포인트 뒤처진 수준이다.

▲영국의 노동생산성 추이.(맥킨지)

영국은 모든 산업 분야에서 생산성을 향상시키려고 하기보다는 특정 부문에서 생산성 증진을 꾀할 필요가 있다면서 △규제 장벽 제거 △토지 사용 제한 완화 △ 직원들의 관리능력 및 기술력 향상 등을 통해 생산성을 개선시켜야 한다고 맥킨지는 밝혔다.

영국 경제는 다국적기업이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

정부는 직원들의 능력 향상을 위해 다국적기업들과 손잡고 이민정책 개방, 유형 및 사회 인프라 개선 등을 통한 글로벌 기술에 대한 접근을 강화해야 한다고 맥킨지는 충고했다.

영국의 교통 및 에너지 인프라에는 향후 20년간 5000억파운드(약 880조9800억원) 이상이 투자돼야 할 것으로 추정된다.

공공 부문과 민간 부문 모두 규모의 측면에서 혁신을 지지할 수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

첨단기술, 생명과학 등 기존에 강세를 보였던 업종은 성장과 함께연구에 대한 투자가 일관되게 이뤄져야 한다.

교육 및 의료서비스와 관련 영국은 대학의 수용력을 늘리고 새로운 대학을 추가 설립해야 한다고 맥킨지는 강조했다.

의료서비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국립의료원(NHS)의 구조조정을 추진하고 의료보험혜택을 입지 못하고 의료비를 부담하는 환자들을 구제해야 한다고 맥킨지는 권고했다.

한편 영국의 도시 성장은 지난 10년 동안 영국의 발전을 이끈 원동력이 됐다고 맥킨지는 평가했다.

이에 따라 도시가 정책 조정 및 재정적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이들에 대한 권한을 강화시켜야 한다.

인구 변화를 살펴볼 때 영국은 고령자의 근로를 확대해야 한다고 맥킨지는 밝혔다.

맥킨지는 또 역모기지 제도로 농가주택 가치가 낮아 주택연금 혜택이 없는 고령 농업인의 안정적 노후생활을 지원해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역모기지제도는 부동산을 담보로 금융기관에서 일정기간 일정금액을 연금식으로 지급받는 장기부동산저당대출을 일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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