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시장 2013년까지 성장 계속할 것"

입력 2010-10-07 18:55 수정 2010-10-0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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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틴세스 부사장 일문일답

랜디 틴세스 보잉 상용기 마케팅 부사장은 7일 '세계 항공시장 전망'을 주제로 간담회를 갖고 기자들과 만나 질문에 답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3분기 항공 수송은 화물의 상대적 부진을 여객이 만회하고 있다.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보면 4분기에 하강하면서 내년 3%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항공 여객이나 화물 수송 실적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어떻게 보는가.

▲각 경제연구소마다 수치는 차이 있을 수 있다. 보잉은 글로벌인사이트의 수치를 참고했다. 물론 보잉도 한국 경제연구소의 분석에 동감한다. 경기부양책과 재고보충으로 올 상반기에는 경제성장이 진행됐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경기부양책이 끝난 국가가 있고 재고 보충이 진행된 국가가 있기 때문에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경제성장률이 떨어지는 국가가 있을 것이다.

2011년 하반기가 되면 금융시장 회복 영향이 나타나고 고용도 회복되며 소비자 심리가 살아나면서 시장도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 모멘텀이 2012~2013년에도 이어질 것으로 봤기 때문에 경제성장률을 그렇게 잡은 것이다.

세계 글로벌 시장에 대해서 수송량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2010년에는 전망치가 크고 실적도 좋은 한 해였다. 실적 자체도 좋았지만 전년 대비 수치이기 때문에 더 크게 나타나는 것이다.

항공 여객과 화물의 성장전망치를 예상하면 2012~2013년에는 성장이 진행되겠지만 성장률은 둔화될 것이다.

요약하면 GDP의 지속적으로 성장에 따라 여객 및 화물 수요도 성장할 것이고 항공사들의 수익성도 향상될 것이다.

-전 세계적으로 항공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세계적으로 초고속 열차가 개발이 진행 중이다. 대륙 간에서는 대안이 없겠지만 역내 시장의 경우 초고속 열차에 대한 고려가 포함돼 있는가.

▲그렇다. 고속 열차 분야는 앞으로 확대될 것이며 한국 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오래전부터 고속열차가 이용돼 왔다. 고속열차는 국내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주로 500km 이하의 거리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도시 간 거리가 500km가 넘거나 중간에 환승을 해야할 경우에는 항공이 오히려 매력이 있고 유인책이 될 것이다. 중국이 그 예이다. 보잉은 철도로 연결되는 두 도시 구간을 모두 살펴보고 모델을 조정하고 있다.

787은 고속열차와 같거나 뛰어 넘는 퍼포먼스를 낼 수 있다. 고속열차가 전기로 운행한다고 하지만 영국을 예로 들자면 전기는 화력발전소에서 나오기 때문에 환경 면에서 반드시 월등하다고 할 수 없다.

또 다양한 교통 수단은 경제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 고속열차의 발전은 다른 교통 수단의 발전에도 영향를 주게 될 것이다.

-400석 이상 기종에 대해 에어버스의 전망과 상충되는데 에어버스의 전망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대형기는 숫자는 적지만 가격 면에서는 큰 시장이다. 대형기종이기 때문에 747이나 A380은 소수의 노선에서 사용하는 기종이라고 볼 수 있다. 적합한 노선 중 하나가 서울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한항공이 747-8과 A380을 주문한 것이다.

에어버스 같은 경우는 A380 시장에 대해 큰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현실은 200여대 정도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는 것이다.(9월 기준 에어버스 A380 주문량 234대) 앞으로 10년을 내다보면 747-8을 볼 때 100대 정도의 추가 판매가 예상된다. 현실적으로 보면 보잉의 전망대로 전개되고 있다.

에어버스는 시장의 패러다임 시프트를 기대하고 있는데 에어버스가 바라는 바에 불과하다. 누가 현실을 반영했는지는 시장이 말해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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