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행정의 달인이 떴다…연휴 속 만남에도 CEO 줄이어

입력 2010-09-24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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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22년 美 시카고 시장' 초청 간담회 가져

22년간 6선의 미국 시카고시장을 역임한 '행정의 달인'이 서울을 찾아 국내 기업인들을 만났다. 추석연휴에도 불구하고 70여명의 국내 유력 기업인들이 자리를 찾았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4일 오전 한남동 하얏트호텔에서 리차드 데일리(Richard M. Daley) 시카고 시장을 초청해 조찬 간담회를 갖고 경제협력방안을 모색했다.

선친인 리차드 J. 데일리 전(前) 시카고 시장의 대를 이어 1989년부터 현재까지 여섯 번의 시장직을 연임한 리차드 M. 데일리 시카고 시장은 시카고를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이 높은 도시 중 하나로 발전시킨 미국 최고의 도시행정가로 꼽히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추석 연휴 속에서도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 캐슬린 스티븐슨 주한 미국대사, 박용만 ㈜두산 회장, 신박제 엔엑스피반도체 회장, 손봉락 TCC동양 회장, 표삼수 KT 사장, 김영민 한진해운 사장, 여성구 범한판토스 사장, 김성만 현대해운 사장 등 국내 유력 기업인들이 줄을 이었다.

또 김광식 인천상의 회장, 박찬호 안양상의 회장, 이범익 안성상의 회장, 한우삼 안산상의 회장, 백남춘 광명상의 회장, 이용인 화성상의 회장 등의 지방기업인과 에이미 잭슨(Amy Jackson) 주한미국상공회의소(AMCHAM) 대표까지 총 70여명의 CEO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데일리 시장은 "시카고는 기계·항공 등 제조업은 물론 금융·유통 등 서비스 산업이 발달되어 있고 녹색산업·바이오산업·정보통신산업과 같은 신성장산업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보잉을 비롯한 세계 500대 기업 중 10개사가 시카고에 본사를 두고 있다"고 강조하며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기업들과의 신성장 산업을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관계가 강화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드러냈다.

손경식 대한상의 회장도 "한국은 시카고 지역과의 교역규모가 86억달러에 달할 만큼 시카고 4번째의 교역대상국"이라며 "미국 중부지역 교통과 운송의 중심지인 시카고시가 한국과 미국 두나라간 교역과 투자 등 경제협력관계를 더욱 증진하는 데 있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울상공회의소는 지난 8일 시카고상공회의소와 경제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바 있다.

간담회에는 데일리 시장을 비롯해 리타 아타스(Rita Athas) 월드비즈니스시카고(World Business Chicago) 회장 등 대표단 12명의 시카고 사절단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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