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환 규제 환율 변동성 줄어

입력 2010-06-1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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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추가 하락 가능성 내비쳐"

지난 주 1250원까지 급등했던 원ㆍ달러 환율이 1210원대 초반으로 급락하며 선물환 규제 발표 이후 변동성이 안정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최근 원ㆍ달러 환율 변동성이 상당히 커졌지만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 10일 1250원을 돌파하며 강한 상승을 보였던 원ㆍ달러 환율은 17일 1210원대로 급락한 상태다.

4월 이후 원달러 환율의 일일 고저 변동성을 분석해 본 결과 지난 4월15일 0.07%에 불과하던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5월25일 3.83%까지 급등했다.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이며 1%대까지 하락하며 안정된 모습을 보였지만 선물환 규제가 나올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 6월10일 다시 2.14%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실제로 선물환 규제 발표 후 변동성은 1% 아래로 내려온 상황이다. 지난 16일 일일 고저 변동폭은 0.29%를 기록했다.

원ㆍ달러 환율 변동성은 단기 추세를 그려봤을 때도 하향 안정되고 있는 모습이다.

변동성은 방향성만큼 중요한 지표로 일반적으로 변동성이 줄어드는 추세를 보인다면 향후 원ㆍ달러 환율의 방향성도 아래로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최근 환율의 하락을 억제하고 높은 변동성을 야기하는 요소들은 유럽 경기 부진에 따른 한국의 수출에 미칠 부정적 영향에 대한 우려와 유럽 재정위기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 불안감 그리고 선물환 규제 등 전반적인 금융 규제 움직임을 들 수 있다.

하지만 외은 지점이 신규 선물환 포지션을 기존에 해 왔던 것에 비해 줄여야 하는 규제가 가해진 만큼 환율 변동성을 조금이라도 줄이는 효과는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래에셋증권 박희찬 이코노미스트는 “선물환 규제안은 환율 방향성과 무관하지만 변동성 축소 효과는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환율이 당장 1200원 아래로 내려가긴 어려워도 변동성은 기존보다 줄어들 것이라는 설명이다.

동양종금증권 성재만 연구원은 “선물환 규제 불확실성이 없어지면서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해외 변수는 고려하기 힘들지만 국내 요인만 봤을 때는 CRS 스프레드가 안정을 찾아 변동성 역시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변동성이 안정된다면 환율은 추가로 하락할 여지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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