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 카타르서 1300억 규모 전력망사업 수주

입력 2010-04-14 11:42 수정 2010-04-14 1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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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까지 변전소 5기 건설…전력망 사업 진출 및 수주 확대 전망

▲조현문 효성 중공업PG장(사진 좌)과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띠야 카타르 부총리 겸 전력청장이 카타르 도하에서 1300억 원 규모의 전력망 사업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
효성은 13일(현지시간) 카타르 도하의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조현문 효성 중공업PG장과 압둘라 빈 하마드 알 아띠야(Abdulla bin Hamad Al Attiyah) 카타르 부총리 겸 전력청장이 참석한 가운데 카타르 전력청(Kahramaa)과 1300억 원 규모의 전력망 사업에 대한 수주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효성은 지난해 말 카타르 전력망 확충 9단계 프로젝트 중 132kV 변전소 3기, 66kV 변전소 2기 등 총 5기의 변전소를 일괄입찰방식(EPC; Engineering, Procurement & Construction)으로 수주했다.

EPC 방식이란 설계부터 자재구매, 건설까지 일괄적으로 수행하는 방식으로 프로젝트 전분야에서 뛰어난 사업 수행능력이 입증되어야 가능한 고부가 사업 방식으로 효성이 건설한 변전소는 오는 2012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효성이 단품 전력 기자재뿐만 아니라 송변전 분야의 턴키 수행능력을 갖춘 종합 EPC 회사로 입지를 확고히 굳혔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이날 계약식에 참석한 조현문 PG장은 "효성 중공업PG는 기존의 송변전 기자재 사업뿐만 아니라 중동, 아프리카 및 유럽, 러시아, 중남미의 EPC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회사로 지속 성장을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에너지 및 플랜트 분야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딩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동 전력시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과 함께 SOC 설비를 확충하면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카타르는 풍부한 자원과 선진금융시스템을 보유하고 있는 중동의 새로운 허브 지역이다.

카타르 전력시장은 요구수준이 높은 시장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EPC 부문에서는 지멘스(SIEMENS), ABB, 아레바(AREVA T&D) 등 유럽업체들이 독점해 왔다.

효성 관계자는 "이 시장에서 효성이 자체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함에 따라 향후 MENA(중동·북아프리카 경제협력기구: Middle East and North Africa) 지역에서 초고압 EPC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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