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피케미칼, 악재 소멸로 저평가 매력 부각 '매수'- 대우證

입력 2010-02-03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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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은 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의 한국 PAT에 대한 반덤핑 관세가 예상보다 낮게 부과될 것으로 예상돼, 케이피케미칼의 주가는 이제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반영해야할 시점이라면서 목표주가 1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응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중국이 한국산 PTA(폴리에스터 원료)에 대해 2.4~4.2%의 반덤핑 잠정 관세율을 부과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업체별로는 삼남석유화학 4.2%, SK유화 3.5%, 삼성석유화학 3.4%, 케이피케미칼 2.9%, 효성 2.7%, 태광산업 2.4%로 결정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부과된 관세율은 잠정적인 것이며, 2010년 8월 12일에 최종 확정될 예정"이라면서 "중국 정부의 조치는 악재라기보다는 악재의 소멸로서 인식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 이유는 ▲ 잠정 결정된 반덤핑 관세율이 2~4%로 당초 예상치(5~10%)를 훨씬 하회하는데다 ▲ 중국 수입시장에서 경쟁하고 있는 태국 업체들에게 부과된 관세율은 12.2~18.9%로 한국 업체들보다 훨씬 높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이어 이 연구원은 "케이피케미칼은 파키스탄에 이어 영국 PTA 설비도 인수해 해외 투자를 통한 성장 전략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향후 중국과 러시아에도 현지 생산 설비를 갖출 예정이어서 동사는 PTA 및 PET 분야에서 글로벌 강자로 부상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또 "동사는 2010년 기준 PER 4.5배, PBR 0.8배(ROE 18.3%), 순현금 2,240억원(시가총액 7,159억원) 보유(3Q09말 기준)라는 절대적 밸류에이션 매력에도 불구하고 주가는 지속적으로 약세를 보여 왔다"면서 "이는 중국의 한국산 PTA 제품에 대한 반덤핑 관세 부과 우려 때문이었지만 반덤핑 관세율이 예상보다 낮게 부과된 만큼 악재는 소멸됐다"고 말했다.

이에 이제는 주가가 실적과 밸류에이션을 반영해야할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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