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로직스, 유상증자 통해 제2의 도약 기대

입력 2009-10-15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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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2차 전지용 보호회로 전문업체인 파워로직스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확보, 제2의 도약을 기대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파워로직스는 지난 13일 자금조달 목적으로 7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증자의 정확한 규모는 10월 21일 발행가액 확정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청약예정일은 10월 26~27일 양일간이며, 주금납입일은 10월 30일이다. 파워로직스는 3주 내에 납입을 완료, 단기간에 유상증자를 마무리하겠다고 덧붙였다.

파워로직스는 이번 유상증자로 조달된 자금을 통해 2차 전지 사업역량 강화를 위한 시설투자와 차입금 상환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을 계획하고 있다.

파워로직스 관계자는 "병목현상이 일어나고 있는 휴대폰용 배터리보호회로(PCM) 생산라인 증설과 최근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노트북용 스마트모듈(SM) 라인 증설을 본격적으로 진행해, 향후 예상되는 기존 제품에 대한 수요증대에 적절히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향후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비엠에스(BMS: Battery Management System) 사업의 경우, 최근 배터리 업체들의 공격적인 투자가 진행돼 양산라인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라며, "유상증자 자금을 통해 조기에 양산라인을 구축, 향후 BMS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파워로직스 박창순 공동대표는 "이번 증자의 경우 주식 가치의 희석으로 인해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이 있을 수는 있지만, 증권사의 총액인수 방식으로 미청약 부분은 증권사가 전량 인수하게 돼 증자로 인한 리스크는 전혀 없다"며, "생산설비 증설 및 신사업투자 등 효율화투자를 통해 사업구조를 개선하고, 단기차입금 상환을 통해 그 동안 주가상승의 발목을 잡아온 과도한 차입금 규모 또한 대폭 줄여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 안정화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파워로직스의 지배주주인 탑엔지니어링은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파워로직스 지분율을 현재 수준인 20% 이상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탑엔지니어링은 금주 중 이사회를 통해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파워로직스는 최대주주 변경에 따라 박창순 탑엔지니어링 경영지원 부사장과 정상호 파워로직스 사장을 공동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13일 공시했다. 탑엔지니어링은 지난 08월 19일 지분인수를 통해 총 20%의 파워로직스 지분을 보유, 최대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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