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의료개혁 로드맵 따라 간다...통일 없는 의료계, 대화 걸림돌”

입력 2024-05-09 13: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의료개혁은 더 미룰 수 없는 과제”
“한 방에 해결안 복안은 없어...설득 방식으로”
“야당에서 지지 해결에 큰 도움 될 것”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윤석열정부 2년 국민보고 및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을 둘러싼 갈등에 대해 “의료계 단체들이 통일된 입장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 대화의 걸림돌”이라며 “로드맵에 따라서 의료개혁의 길을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가진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의료개혁 문제를 해결할 복안이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한 방에 해결할 복안이 있다면 정부 당국이 30여 년간 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하고 지금까지 왔겠나. 그런 것은 없다고 본다”며 “결국은 자유민주주의적 설득 방식에 따라 이 문제를 풀어갈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

이어 “그렇지만 이 의사 증원, 의대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은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의료 수요와 지역과 필수의료를 강화해나가야 한다는 상황에 비춰볼 때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가 의료계와 이 문제를 벌써 1년 넘도록, 정부 출범 거의 직후부터 다뤄왔다”며 “어느 날 갑자기 의사 2000명 발표한 것이 아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그런데 현실에서 의료계는 어떤 통일된 의견이 나오기가 어려운 것 같다. 개원의 권익을 대표하는 의사협회, 전공의협회, 병원협회, 대학협의회 등 다양한 의료계 단체들이 통일된 입장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 대화의 걸림돌이고, 의료계와 협의하는 데 매우 어려웠다”며 “1년 넘게 진행해오는 동안 한 번도 통일된 의견을 받아보지를 못했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그렇다고 마냥 미룰 수는 없다”며 “정부는 저희가 생각하는 로드맵에 따라서 뚜벅뚜벅 국민을 위한 의료개혁의 길을 걸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행히 지금 야당에서도 국민이 바라는 이 의료개혁에 대해서 많은 공감과 지지 의사를 표시해줬기 때문에 이 문제를 풀어나가는 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하루 한 시간도 못 쉰다…우울한 워킹맘·대디의 현주소 [데이터클립]
  • 밀양 성폭행 사건 재조명…영화 ‘한공주’ 속 가해자들은? [해시태그]
  • [위기의 빈 살만] ① 네옴시티, 신기루인가...끊이지 않는 잡음
  • LTE 요금제, ‘중간’이 없다…같은 요금에 5G 6GBㆍLTE 250MB 데이터 제공
  • ‘20살’ 종부세 개편 초읽기…"양도·취득세까지 대개조 나서야" [불붙은 부동산세제 개편①]
  • 매크로 이슈 속 널뛰기하는 비트코인, 6만9000달러 선에서 등락 거듭 [Bit코인]
  • 엑소 첸백시 측 긴급 기자회견 "SM엔터 부당한 처사 고발"
  • 밀양 성폭행 사건 피해자 여동생이 올린 글…판결문 공개 원치 않는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6.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196,000
    • -0.85%
    • 이더리움
    • 5,136,000
    • -1.34%
    • 비트코인 캐시
    • 657,500
    • -1.28%
    • 리플
    • 695
    • -0.57%
    • 솔라나
    • 224,300
    • -1.67%
    • 에이다
    • 617
    • -1.44%
    • 이오스
    • 990
    • -1%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40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76,900
    • -4.47%
    • 체인링크
    • 22,210
    • -2.42%
    • 샌드박스
    • 583
    • -1.8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