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네타냐후 전화 회담…“미국, 라파 공격 반대 입장 재확인”

입력 2024-04-29 06: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즉각적 휴전 및 인질 협상 등 논의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10월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텔아비브/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해 10월 18일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대화를 하고 있다. 텔아비브/로이터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화로 가자지구의 즉각적인 휴전과 인질 협상 등을 협의했다.

28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가자지구 최남단 도시 라파 공격과 관련해 네타냐후 총리에게 분명한 입장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다시 한번 반대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보인다. 가자지구에 대한 인도적 지원 확대도 논의했다.

또 양국 정상은 이날 전화 회담에서 13일 이란의 이스라엘 공격을 계기로 미국의 이스라엘 안보에 대한 철통 같은 책임을 확인했다.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29일부터 사우디아라비아를 방문할 예정인데, 30일에는 이스라엘도 방문할 예정이다. 이스라엘이 계획하고 있는 라파 지상 작전에 대해 자제를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아랍 국가에는 하마스가 억류하고 있는 인질 석방을 위해 협력을 요청할 예정이다.

존 커비 국가안전보장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전투 중단에 대해 “6주 정도 지속되길 바란다”며 “그래야 모든 인질을 석방할 수 있고, 가자지구에 지원물자 반입도 쉬워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6주간의 전투 중단이 ‘영구적인 휴전’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미국은 이집트와 카타르가 중재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전투 중단 및 인질 석방 협상을 진전시켜 이스라엘군의 라파 진입을 막겠다는 복안이다. 이스라엘 정부 내에서는 인질 석방 협상이 타결되면 라파 공격을 강행하지 않겠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미국 정부는 민간인 피해 확대를 우려해 라파 침공을 반대해 왔다. 라파에는 야 140만 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밀집해 있어 지상 침공 시 인도적 위기가 확대될 것이라는 우려가 퍼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751,000
    • -1.04%
    • 이더리움
    • 4,078,000
    • -2.81%
    • 비트코인 캐시
    • 618,500
    • -4.11%
    • 리플
    • 716
    • -0.56%
    • 솔라나
    • 220,300
    • +1.61%
    • 에이다
    • 637
    • +1.43%
    • 이오스
    • 1,110
    • -0.18%
    • 트론
    • 174
    • -1.14%
    • 스텔라루멘
    • 148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50
    • -1.58%
    • 체인링크
    • 21,910
    • +14%
    • 샌드박스
    • 605
    • -1.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