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상납 발언' 논란 김준혁, 당 사과 권고에 "진심으로 반성"

입력 2024-04-02 22:2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YONHAP PHOTO-3618> 공약 발표하는 김준혁 후보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4.3.14    xanadu@yna.co.kr/2024-03-14 16:20:22/<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YONHAP PHOTO-3618> 공약 발표하는 김준혁 후보 (수원=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14일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의회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더불어민주당 수원정 김준혁 후보가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4.3.14 xanadu@yna.co.kr/2024-03-14 16:20:22/<저작권자 ⓒ 1980-2024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경기 수원정 후보는 2일 '김활란 이화여대 초대 총장이 미군정 시기 이대 학생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켰다'는 과거 발언에 대해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사과했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수년 전 유튜브에서 김활란 이대 초대 총장 및 관련 발언에 있어 정제되지 못한 표현으로 이대 재학생, 교직원, 동문의 자긍심에 상처를 입힌 점에 깊은 사과를 드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위안부 피해자와 유가족 등, 우리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온몸으로 증언해 오신 분들께도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제가 미처 인지하지 못한 과거 발언으로 불편함을 느끼셨을 많은 국민 여러분께도 거듭 죄송하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제 막 정치를 시작하는 정치 신인으로서 제 과거의 발언이 너무나 경솔했음을 진심으로 반성한다"며 "그동안 과거에 사용해온 여러 표현들이 우리 사회의 통념과 기대에 크게 어긋났음을 인정하고 또 반성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정치인의 자질을 익히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후보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의 2022년 8월 14일자 영상에서 "전쟁에 임해서 나라에 보답한다며 종군 위안부를 보내는 데 아주 큰 역할을 한 사람이 김활란"이라며 "미군정 시기 이화여대 학생들을 미 장교에게 성상납시키고 그랬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현재 비공개된 상태다.

이를 두고 이대는 같은 날 입장문을 통해 "최근 유튜브와 언론 보도를 통해 공개된 김 후보의 본교 구성원에 대한 명예훼손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며 "김 후보가 지금이라도 자신의 발언과 태도에 대해 즉각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물러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논란이 거세지자 김민석 민주당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은 이날 밤 "상황실은 김 후보의 과거 유튜브 방송 발언이 부적절하다고 판단했다"며 "해당 학교와 구성원들에게 사과할 것을 김 후보에게 권고했다"고 공지했다. 다만 김 후보의 사과는 당의 권고 이후 나왔다는 점에서 진정성 논란으로 비화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포장 주문'인데, 수수료 내라고요?"…배달음식값 더 오를까 '노심초사' [이슈크래커]
  • 작년 로또 번호 중 가장 많이 나온 번호는 [데이터클립]
  • 최태원·노소영 ‘세기의 이혼소송’…상고심 쟁점은
  • 단독 그 많던 카드 모집인 어디로…첫 5000명 선 붕괴
  • '주가 급락' NCT·김희철 원정 성매매·마약 루머…SM 입장 발표
  • 윤민수, 전 부인과 함께 윤후 졸업식 참석…사진 보니
  • 6월 모평 지난 ‘불수능’ 수준…수험생들 “어려웠다”
  • 비트코인, 美 고용 지표 둔화 속 7만1000달러 일시 터치…5월 비농업 지표 주목 [Bit코인]
  • 오늘의 상승종목

  • 06.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8,099,000
    • +2.35%
    • 이더리움
    • 5,259,000
    • +0.48%
    • 비트코인 캐시
    • 668,000
    • +1.75%
    • 리플
    • 731
    • +0.41%
    • 솔라나
    • 239,300
    • +4%
    • 에이다
    • 638
    • +0.79%
    • 이오스
    • 1,124
    • +1.81%
    • 트론
    • 158
    • +0%
    • 스텔라루멘
    • 148
    • +1.3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550
    • +2.76%
    • 체인링크
    • 24,790
    • +0.98%
    • 샌드박스
    • 645
    • +3.0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