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완성차·배터리, 내수 넘어 해외서도 점유율 확대”

입력 2024-03-1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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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NE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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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완성차, 배터리 업체가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1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판매된 전 세계 전기차는 약 1407만 대로 전년 대비 33.5% 증가했다. 이 중 약 60.0%(841만 대)가 중국에서 판매되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의 자리를 견고히 했다.

중국은 경제 규모와 인구수, 정부의 강력한 지원 정책에 힘입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을 형성했다. 2022년 전기차 침투율이 25%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30%를 돌파하면서 내수시장은 포화상태에 직면했다.

중국 완성차 업체 점유율은 2021년을 기점으로 내수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다. 비야디(BYD)는 2020년 판매량 17만 대, 2021년 61만 대에 이어 2023년 약 290만 대를 판매하며 테슬라 판매량을 넘어섰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오토(Li Auto), 샤오펑(XPENG), 니오(NIO) 등도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며 중국 완성차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2023년 기준 55.7%를 기록했다.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에서도 중국 완성차 업체의 점유율은 증가 추세다. 유럽 시장을 공략한 상하이자동차(SAIC)의 MG와 지리자동차의 링크앤코는 준중형급 차량 중심 판매 전략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주력 모델인 'MG-4'를 내세운 MG는 2023년 유럽에서 13만 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08% 성장했다.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는 비야디도 주력 모델 'Atto 3'을 내세워 2023년 5만8000 대를 판매하며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중국 배터리 업체 또한 점유율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비중국 시장에서 배터리 사용량을 살펴보면, CATL(73%), BYD(396%), 고션(222%) 등이 전년 동기 대비 고성장세를 보였다.

중국 배터리 업체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대에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의 약진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SNE리서치는 "최근 글로벌 전기차 시장 성장률이 둔화함에 따라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LFP 배터리의 채택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며 "안전에 대한 부분에서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 대비 상대적으로 안전한 LFP 배터리의 장점도 채택 비중 확대의 원인 중 하나"라고 분석했다.

(출처=SNE리서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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