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불법 사이트와 전쟁…해외 150개 사이트 중단시켰다

입력 2023-11-02 14:4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네이버웹툰은 미국 법원을 통해 진행한 ‘소환장’(Subpoena)으로 해외 150여개 불법 사이트가 운영을 중지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공=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은 미국 법원을 통해 진행한 ‘소환장’(Subpoena)으로 해외 150여개 불법 사이트가 운영을 중지했다고 2일 밝혔다. (사진제공=네이버웹툰)

네이버웹툰은 미국 법원을 통해 진행한 ‘소환장’(Subpoena)으로 해외 150여 개 불법 사이트가 운영을 중지했다고 2일 밝혔다.

미국은 ‘디지털 밀레니엄 저작권법’(DMCA)에 근거해 온라인 서비스상에서 저작권 침해가 있는 경우 저작권자가 소환장을 통해 서비스 제공자에게 회원들의 개인정보 제출을 요구할 수 있다. 네이버웹툰은 창작자들을 대리해 모든 비용을 부담 소환장 절차를 진행했다.

네이버웹툰에 따르면 소환장에 기재한 360여 개의 불법 사이트 중 웹툰을 직접 불법 유포하는 대형 1차 불법 사이트를 포함해 150여 개 사이트가 완전히 삭제되거나 일시적으로 운영을 중지했다.

네이버웹툰은 올해 7월 미국의 한 대형 콘텐츠 전송 네트워크(CDN)에 360여 개 불법 사이트 운영자의 개인정보 제출을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행했다. 주소, 이메일, 결제 세부 정보 등 불법 사이트 운영자의 정보는 추적과 검거를 위한 필수 정보다. 소환장은 불법 사이트 운영자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효과도 있다.

네이버웹툰은 이번에 확보한 불법 사이트 운영자 정보를 수사기관과 공유하고 무관용 원칙으로 엄정 대응할 예정이다. 김규남 네이버웹툰 법무실장 겸 안티 파이러시(Anti Piracy) TF장은 "불법 웹툰 근절을 위해 플랫폼이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앞으로도 적극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웹툰은 창작 생태계를 보호하고 불법 사이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조처를 하고 있다. 웹툰 이미지에 보이지 않는 사용자 식별 정보를 삽입하여 최초 불법 유출자를 식별하고 차단하는 기술인 ‘툰레이더’를 자체 개발해 2017년 7월부터 국내외 불법 웹툰 복제물 추적에 활용하고 있다.

올해 5월부터는 북미를 중심으로 불법 웹툰 사이트에 더욱 적극 대응하기 위해 '웨이브(Wave)'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웨이브는 해외 불법 웹툰 사이트 중 규모가 큰 사이트들을 선별해 분기별로 집중 신고해 운영을 집요하게 방해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5개월간 웨이브 프로젝트의 집중 관리 불법 사이트 23개의 월평균 트래픽은 지난 7월 대비 10월 기준 30% 감소했다. 일부 사이트는 도메인이 영구 차단됐다. 사이트에서 불법으로 유통하고 있는 네이버웹툰의 작품이 대거 삭제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부산 마트 부탄가스 연쇄 폭발…불기둥·검은 연기 치솟은 현장 모습
  • BBQ, 치킨 가격 인상 또 5일 늦춰…정부 요청에 순응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고우석, 방출대기 명단 올랐다…메이저리그 입성 물 건너가나
  • 정용진 부부 데이트 현장 포착한 '밥이나 한잔해'…식당은 어디?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단독 줄줄이 터지는 금융사고에... 6월 금융판 암행어사 뜬다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14:0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23,000
    • +0.71%
    • 이더리움
    • 5,220,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645,000
    • -0.31%
    • 리플
    • 724
    • -0.69%
    • 솔라나
    • 231,600
    • -1.4%
    • 에이다
    • 623
    • -0.8%
    • 이오스
    • 1,124
    • -0.18%
    • 트론
    • 156
    • +1.3%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00
    • +0.35%
    • 체인링크
    • 24,930
    • -3.89%
    • 샌드박스
    • 606
    • -1.7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