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가계부채, 현재 시스템리스크 촉발 가능성 제한…자산건전성 악화시 우려”

입력 2023-10-23 10: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한은, 23일 국회 기재위 국정감사…‘금융안정 리스크 평가’ 자료 제출
“금융불균형 억제 정책적 노력 강화해야…취약부문 대출부실 가능성도 대비해야”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한국은행 )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3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답변하고 있다. (한국은행 )
한국은행이 금융불균형이 다시 확대하고 자산건전성이 악화되면 금융안정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한은은 23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2023년도 국정감사 업무 현황’에 ‘금융불균형 재확대 가능성과 금융안정 리스크 평가’를 분석한 결과도 반영했다.

한은은 “현재 주택가격 반등 움직임과 함께 민간부문의 부채가 증가하면서 금융불균형이 다시 확대될 가능성이 커지는 가운데, 연체율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금융기관의 자산건전성도 다소 저하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민간신용/명목GDP 비율은 부동산시장 개선 기대, 시설·운전자금 수요 증가 등으로 가계 및 기업부채가 늘어남에 따라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며 “가계 및 기업대출 연체율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오름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여전히 장기평균 수준을 하회하고 상승폭도 점차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러나 한은은 자산건전성이 악화될 경우를 우려했다. 한은은 “현재로서는 금융기관의 양호한 복원력 등을 감안하면 가계부채 증가가 시스템리스크를 촉발할 가능성은 제한적이나, 금융불균형 재확대 및 자산건전성 악화시 실물경제 및 금융안정에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금융불균형 누증 위험을 억제하기 위한 정책적 노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취약부문 대출 부실 증대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지난해 가장 잘 팔린 아이스크림은?…매출액 1위 공개 [그래픽 스토리]
  • 개인정보위, 개인정보 유출 카카오에 과징금 151억 부과
  • 강형욱, 입장 발표 없었다…PC 다 뺀 보듬컴퍼니, 폐업 수순?
  • 큰 손 美 투자 엿보니, "국민연금 엔비디아 사고 vs KIC 팔았다”[韓美 큰손 보고서]②
  • 항암제·치매약도 아닌데 시총 600兆…‘GLP-1’ 뭐길래
  • 금사과도, 무더위도, 항공기 비상착륙도…모두 '이상기후' 영향이라고? [이슈크래커]
  • "딱 기다려" 블리자드, 연내 '디아4·WoW 확장팩' 출시 앞두고 폭풍 업데이트 행보 [게임톡톡]
  • '음주 뺑소니' 김호중, 24일 영장심사…'강행' 외친 공연 계획 무너지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6,524,000
    • +0.21%
    • 이더리움
    • 5,440,000
    • +6.58%
    • 비트코인 캐시
    • 703,000
    • +1.22%
    • 리플
    • 731
    • -0.41%
    • 솔라나
    • 242,600
    • -1.7%
    • 에이다
    • 673
    • +1.2%
    • 이오스
    • 1,184
    • +1.37%
    • 트론
    • 163
    • -2.98%
    • 스텔라루멘
    • 155
    • +1.97%
    • 비트코인에스브이
    • 92,250
    • -0.38%
    • 체인링크
    • 23,190
    • +1.67%
    • 샌드박스
    • 640
    • +1.2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