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 하마스, 인질 중 최소 4명 살해…“이스라엘 공격할 때마다 죽일 것”

입력 2023-10-10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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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WP 등 영상 분석 보도
“인질 4명, 시신과 차림새 같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민 지지 집회가 열리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AFP연합뉴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9일(현지시간) 이스라엘 국민 지지 집회가 열리고 있다. 부에노스아이레스/AFP연합뉴스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가 억류 중이던 인질 중 최소 4명을 살해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이 추가 공격을 할 때마다 인질들을 죽이겠다고 엄포를 놨다.

9일(현지시간) CNN방송은 “가자지구 인근에서 하마스가 구금 중이던 민간인 최소 4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CNN은 “하마스 계열 텔레그램 계정을 통해 공개된 영상 말미에 시신 4구가 지상에 놓여있는 모습이 보였다”며 “이전 영상에선 인질로 잡힌 이스라엘 민간인 5명이 등장했는데, 이들과 시신의 옷과 헤어스타일이 일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워싱턴포스트(WP) 역시 텔레그램에 확산한 영상을 토대로 “이스라엘인 최소 4명이 인질로 잡힌 직후 살해됐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수색구조 단체 ZAKA의 조시 원더 대변인은 “온종일 비에리 키부츠에서 시신을 수습하고 있고 지금까지 최소 108구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십 명의 남성과 여성, 어린이 시신들이 있었다”며 “하마스가 해당 지역에 진입했던 당시 차와 집에서 발견한 사람들을 모두 잔인하게 살해했음이 분명하다”고 주장했다.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반격이 계속되면 인질을 죽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아부 우바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하마스는 포로들을 안전하게 보호함으로써 이슬람 지시에 따라 행동해 왔다”며 “이스라엘이 예고 없이 민가를 폭격할 때마다 이스라엘 인질은 살해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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