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트로닉스의 자회사인 위츠가 무선전력전송 선도기업인 미국 와이트리시티와 기술제휴를 통해 전기차 무선충전솔루션을 2025년 KG모빌리티 전기차에 국내 최초로 상용화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위츠 김응태 대표는 “2024년까지 최신 기술이 반영된 경제형 전기차 무선충전 제품개발을 완료하고, KG모빌리티 등 글로벌 완성차에 공급할 계획이며, 국내 최초로 2025년 KG모빌리티 전기차에 상용화할 것이다”고 말했다.
위츠는 2019년 설립된 유무선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이다. 동사는 코스닥 상장사 켐트로닉스의 자회사로, 2019년 4월 켐트로닉스가 삼성전기로부터 모바일용 무선전력전송 사업과 근거리무선통신(NFC) 사업을 인수하여 설립됐다. 또한 삼성전기 무선충전 사업인수 시 관련 특허 약 700개도 같이 인수하여 무선전력전송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적 경쟁력을 확보했다.
현재 위츠는 삼성전자의 1차 공급사로 갤럭시 폴드, 플립, S시리즈등에 모바일 무선충전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는 플래그십 모델(폴드, 플립, S시리즈)에만 무선충전기능이 적용되고 있지만 향후 전 모델에 무선충전 기능이 확대될 경우 위츠의 모바일 무선충전 매출확대가 기대된다.
또한 모바일의 무선충전 기능이 확대됨에 따라 완성차에도 무선충전 기능(In vehicle Charging) 탑재가 확대되고 있다. 위츠는 모바일 무선충전 기술을 바탕으로 다수의 글로벌 완성차 업체에 모바일 무선충전기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 9월에 출시한KG모빌리티 토레스EVX 차량에 위츠의 모바일 무선충전기가 탑재되었다.
한편 위츠는 국책과제로 Ki(주방가전제품 무선전력전송)규격의 무선전력전송 기술을 개발 및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가전업체과 함께 인덕션을 포함한 주방기구, 로봇 청소기에 Ki규격 무선충전 상용화 개발을 진행중에 있다. 이로써 저전력 모바일에서 대전력 전기차 무선충전에 이르는 무선전력전송 솔루션 및 제품 라인업을 갖추어 전력전송 솔루션 전문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갖췄다.
위츠 김응태 대표는 “초창기 전기차 충전인프라 시장은 인프라 확대에만 집중하다 보니 운전자의 충전편의를 충분히 고려하지 못했다며, 이제는 기존 유선충전기 불편함을 개선하고 다양한 충전 편의성을 제공할 수 있는 무선충전기의 보급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전기차 무선충전 방식은 유선충전방식 대비 높은 사용 편리성 외 저렴한 유지보수 비용, 낮은 감전 위험성 등의 장점을 지녔다”면서 “최신 전기차에 제공되는 오토파킹(Auto-parking, Parking Assistance) 기능과 연동할 경우 무인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자율주행셔틀이나 로보택시 등 자율주행차량에서도 필수로 필요한 기능으로 전기차 무선충전기 시장은 미래 자동차기술에 필수 기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