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 IR] 누리텔레콤, 2010년 매출 1000억원 달성 목표

입력 2009-05-18 11:31 수정 2009-05-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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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누리텔레콤 원격검침 시스템 속속 채택...10개국 진출 성공

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스마트그리드 테마가 형성되면서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바로 누리텔레콤으로, 스마트그리드 테마로 부각되면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를 잇따라 가볍게 상향돌파하며 주가에 탄력이 붙고 있다.

누리텔레콤은 오는 2010년 매출 1000억을 달성해 세계적인 유비쿼터스 센서네트워크 전문업체로 도약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다.

이를 위해 원격검침 및 디지털 TRS(주파수 공용통신), RFID/USN 사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다각화하고 전력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전력 IT기술인 원격검침 시스템(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을 기반으로 스마트 그리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 미래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누리텔레콤은 어떤 회사

누리텔레콤은 1992년에 설립돼 2000년도에 코스닥에 상장된 벤처기업이다. 주요 사업분야는 전기, 수도, 가스등의 사용량을 원격으로 검침하는 원격검침 시스템과 바코드와 RFID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해외 사업을 위해서 일본 도쿄에 현지법인과 미국에 지사를 설립해 한국, 일본, 미국을 축으로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국내에는 인터넷 전자고지 서비스 업체인 앳누리와 정보보안 전문 기업인 넥스지, 문화콘텐츠 사업을 하고 있는 킴스라인센싱을 자회사로 보유하고 있다.

주력 사업으로는 크게 무선통신 솔루션 사업분야와 시스템관리 부문으로 나눌 수 있다.

이중 무선통신솔루션 사업에는 주력사업인 원격검침 시스템을 비롯해 디지털 바코드/RFID, TRS(무선주파수 공용통신)사업, USN(회선)서비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스템 관리 분야로는 시스템관리 S/W와 시스템H/W를 공급하고 있다.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 관련 사업아이템은 원격검침 시스템(AMI), 디지털 TRS, RFID(자동인식) 분야이다.

◆원격검침 시스템, 미래 전략 사업으로 육성

누리텔레콤은 주력사업인 원격검침 시스템을 미래 전략사업으로 선정하고 기술개발 및 생산?품질관리를 중점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동시에 근거리 RF(무선)통신 표준규격인 지그비 기술을 적용한 전기/가스/수도 원격검침 시스템의 해외시장 개척을 확대하고 있다.

원격검침 시스템 즉, AMI(Advanced Metering Infrastructure) 시스템은 전기/수도/가스의 실시간 검침 및 스마트 그리드의 소비자 측 인프라로 활용되는 핵심 시스템이다.

또한 원격검침 시스템은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핵심기술로 주목 받고 있고 선진국을 중심으로 시간대별 차등요금제도 입법화로 원격검침 시장확대가 전망되고 있어 한국은 전기분야만 1700만 가구 대상의 1조7000억 시장에 이르고 있다.

유럽의 시장분석기관인 버그 인사이트에 따르면, 북유럽 시장도 1300만 가구로 1조 3000억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세계시장서 인정받는 원격검침 시스템의 기술 경쟁력

누리텔레콤은 세계 최초로 2000년에는 CDMA이동통신망을 이용한 원격검침 시스템을 개발했다.

이어 2003년에는 근거리 무선 통신인 지그비 기술을 이용한 원격검침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출시한 실적을 바탕으로 유럽 등 에너지요금 차등화와 원격검침 사업을 추진중인 선진국이 주 공략대상이다.

더욱이 국제 표준 무선 네트 워크 규격인 지그비 기술을 이용한 전기검침기(제품명: 아이미르) 가 국내 원격검침 제품으로서는 처음으로 정보통신부로부터 신제품(NEP)인증을 획득했다.

뿐만 미국의 FCC, 유럽의 CE, 일본의 TELEC 등의 해외인증을 보유하고 있다. 또 원격검침 시스템의 원천기술과 방법에 대한 24종의 특허를 확보해 무선 원격검침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특히 스웨덴의 요테보르 에너지와 노르웨이의 합슬런드는 전기, 수도, 가스등의 원격검침 뿐만 아니라 도시 전체를 방범, 방재를 포함한 홈시큐리티 까지 가능한 센서 네트웍크 인프라를 구축해 다양한 사업을 하기 위해서 전략적으로 누리텔레콤의 원격검침 시스템을 선택했다.

누리텔레콤의 원격검침 기술은 전기, 가스, 수도와 같은 에너지를 공급하는 회사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는 획기적인 기술로서 세계 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해외 자회사 확충...글로벌 마케팅 본격화

누리텔레콤은 지난 2001년에 재팬(일본법인)을 설립해 시스템관리 S/W(제품명: 나스센터)일본수출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후 2002년에는 캘리포니아에 미국지사를 설립해 원격검침 시스템(제품명: 아이미르)의 글로벌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해외법인을 확충하여 전진 기지 구축을 통해 원격검침의 글로벌 마케팅을 본격화 한다는 전략이다.

누리텔레콤의 자회사로는 인터넷 전자고지(EBPP) 서비스업체인 앳누리, VPN(가상사설망) 장비 및 네트워크 보안관제 서비스업체인 넥스지, 캐릭터 개발 및 국내외 캐릭터 라이센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킴스라이센싱, 게임업체인 나노플레이 등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특히 넥스지는 2007년 코스닥 상장을 통해 국내 VPN(가상사설망)시장 선두를 꾸준히 지키고 있다.

◆올해 매출 635억원ㆍ영업익 57억원 달성

누리텔레콤은 올해 디지털 TRS(주파수공용통신), RFID(자동인식), 시스템관리 S/W 등 국내사업에서 안정적인 매출 기반의 원격검침 시스템 해외수출로 올해 매출 635억원과 영업이익 57억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1분기 매출 163억원, 영업이익 30억원, 순이익 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액은 113%, 영업이익은 336%, 순이익은 136% 각각 증가한 수치다.

이같은 실적 성장세는 1분기 매출 가운데 원격검침 해외매출은 83억으로 스웨덴 원격검침 매출이 크게 증가해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는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인터뷰] 조송만 대표이사“세계적인 유비쿼터스 센서네트워크 전문업체로 도약”

“누리텔레콤은 지난 15년 동안 한국의 소프트웨어 우수성을 세계시장에 알리기 위해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지적재산권 확보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당당히 기술력을 인정받는 우량 벤처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누리텔레콤 조송만 대표이사는 지난 15년간 글로벌 기업들과 경쟁하면서 지내 온 시간과 현재에 대해 간략하게 이같이 설명했다.

조 대표이사는 “점차 빠른 속도로 진화하는 IT환경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경쟁을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었다”며 “앞으로도 인정받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설명했다.

누리텔레콤은 2000년에 주력제품군의 해외진출을 목표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작업에 착수해 이듬해인 2001년에 일본법인을 설립해 시스템 관리 소프트웨어인 나스센터의 일본시장 진출로 해외시장 개척에 물꼬를 트게 됐다.

2002년에는 미국지사를 설립하고 2003년부터 본격적으로 원격검침 시스템인 아이미르의 해외시장 진출을 추진하여 태국, 노르웨이, 스웨덴, 스페인, 이집트, 파라과이, 호주, 멕시코 등 10개국 진출에 성공해 원격검침 시스템의 글로벌 마케팅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매출구조 개선을 위해 바코드 및 RFID(전자태그)를 이용한 자동인식 시스템, 스토리지 및 백업 시스템, 디지털 TRS, USN 서비스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으로 기업경쟁력을 한층 높이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다.

조 대표이사는 “이같은 안정적인 수익원이 될 수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와 주력제품의 글로벌 마케팅 추진으로 브랜드 인지도도 향상됐다”며 “인지도 향상은 기업의 가치상승으로 이어져 누리텔레콤의 매력적인 투자가치로 주목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마지막으로 “누리텔레콤의 비전을 한결같은 믿음으로 지켜봐 주시는 고객과 투자자 여러분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누리텔레콤은 세계시장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벤처기업이 될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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