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톤스포츠, 실리콘 음극재 등 이차전지 소재 매출 비중 5배 증가

입력 2023-08-22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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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배터리 기술 확보 단계 연구 순항

자전거 제조업체 알톤스포츠가 이차전지 소재 관련 사업 매출 비중이 두 자릿수로 5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폐배터리 기술 확보 단계로 연구가 순항 중이다.

22일 본지 취재를 종합하면 알톤스포츠는 지난해부터 자사의 중국 내 사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소재 수급 사업으로 올 상반기 이차전지 소재 사업 비중이 11.5%까지 성장했다.

지난해 말 기준 2.3%였던 매출 비중이 두 자릿수로 5배 크게 성장했다. 본업인 자전거 사업이 주춤했던 영향도 있지만, 관련 수요가 늘어난 것도 한몫했다. 올해 연간 약 50억 원 수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알톤스포츠는 최대주주인 이녹스의 계열회사로 이차전지 소재 사업을 위해 원료 수급을 돕고 있다. 중국 자전거 제조공장을 오랫동안 운영하면서 구축한 중국 내 공급망 네트워크를 활용해 티알에스의 이차전지 음극 신소재 원재료 수급을 안정적으로 조달하는 사업에 진출했다.

알톤스포츠 관계자는 “현지 이동과 자재 수급이 자유로운 부분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상황”이라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해 올해는 온기로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리콘 음극재 소재뿐 아니라 필요하다고 생각되고 요청하는 부분들 모두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계열회사의 이차전지 수급 상황에 따라 동반 성장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폐배터리 관련 기술 개발에도 속도가 날 전망이다.

최근 대형 모빌리티사업자에 공급하던 공유 전기자전거의 폐배터리 폐기 물량을 수거하기 시작하면서 관련 분석 데이터 수집이 시작됐다고 한다.

기술 확보하는 단계로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이 안정화 되면 이차전지 소재 공급 사업과 시너지를 낼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상반기 실적은 다소 주춤했다. 회사 측은 자전거 시장 침체 이유도 있지만, 지난해 2분기에 공유플랫폼에 공급한 물량이 올해 3분기(7~9월) 공급으로 변경된 것이 컸다고 설명했다.

알톤 스포츠 관계자는 “공유 플랫폼 시장이 커지면서 자전거 시장도 소유보다 공유를 원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난 영향”이라며 “3분기 공유 플랫폼 공급이 이뤄지면 실적이 크게 뛸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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