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피시플레이션

입력 2023-06-2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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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앨프리드 줄스 에이어 명언

“권위에만 의존하는 윤리체계는 없다.”

영국 철학자. 초기 논리 실증주의자들이 명제의 의미성을 확인할 때 그 명제의 각 부분이 감각적 경험 때문에 완전하게 검증될 가능성을 요구했으나, 그는 조건을 완화해 가설에 지나지 않는 경험과학의 명제는 부분적 검증이 가능하면 유의미, 그것조차 불가능하면 형이상학적 명제라고 했다. 윤리적 명제는 주관적 정서의 표현에 지나지 않는다는 이유로 규범학(規範學)으로서의 윤리학 성립은 불가능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오늘 숨졌다. 1910~1989.

☆ 고사성어 / 일거수일투족(一擧手一投足)

손 한 번 들고 발 한 번 옮긴다는 말이다. 과거를 보려는 한유(韓愈)가 조정의 높은 자리에 있는 이에게 보낸 응과목시여인서(應科目時與人書)라는 편지에 나온다.

“큰 바다와 강가에는 괴물이 있습니다. 그것은 물을 얻으면 비바람을 일으키며 하늘을 오르내리는 것도 어렵지 않습니다. 물을 얻기 전에는 그런 힘을 내지 못합니다. 만일 힘 있는 사람이 그 딱한 모습을 가엽게 여겨 물까지 끌어다 준다면 아마 손 한 번 들고 발 한 번 옮겨 놓는 수고에 지나지 않을 것입니다.” 그는 이 편지로 은근히 자기를 밀어주길 바라는 뜻을 전했다.

☆ 시사상식 / 피시플레이션(fishflation)

‘inflation’과 ‘fisheries’의 합성어. 수산자원이 부족해 수산물의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뜻한다. 지구온난화로 해수 온도 상승과 무차별적인 남획 등으로 바다 어족자원이 점점 고갈되면서 수산자원의 심각한 부족이 이 현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2015년에만 세계적으로 1000만 톤의 수산물이 부족했다고 발표했다.

☆ 속담 / 죄는 지은 데로 가고 물은 트는 데로 간다

죄를 지으면 벌을 받고 덕을 쌓으면 복을 받는다는 뜻.

☆ 유머 / 권위의 다른 해석

20대 머리숱이 적은 남자가 발모제 만드는 회사에 지원했다. 사장이 “아니, 어떻게 대머리가 발모제를 팔겠습니까?”라고 질문했다.

합격한 그의 대답.

“제 친구는 가슴이 없지만 브래지어를 팝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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