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사우디 자발적 감산 소식에 상승…WTI 0.57%↑

입력 2023-06-06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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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피던에너지 “내년 유가 100달러 간다”
S&P글로벌 “향후 몇 달 동안 유가 상승”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사우디아라비아의 자발적 감산 소식에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물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41달러(0.57%) 상승한 배럴당 72.15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에서 8월물 브렌트유는 0.29달러(0.38%) 오른 배럴당 76.42달러로 집계됐다.

CNBC방송에 따르면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기타 산유국 협의체인 OPEC 플러스(+)는 전날 열린 회의에서 연내 감산 계획을 종전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OPEC+는 4월 연말까지 하루 166만 배럴의 추가 감산을 시행한다고 발표한 상태였다. 당시 감산 물량의 50만 배럴은 사우디 몫이었다.

다만 사우디는 7월 하루 100만 배럴의 자발적 추가 감산을 예고했다. 사우디 에너지부는 성명에서 “7월 한 달 동안 전체 자발적 감산량이 하루 150만 배럴이 될 것”이라며 “추가 감산은 원유 시장의 안정과 균형을 지원하고 OPEC+ 회원국의 예방적 노력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OPEC+는 전 세계 원유 40%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이들의 정책 결정은 유가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

래피던에너지의 밥 맥널리 애널리스트는 “시장은 사우디의 일방적인 100만 배럴 감산 결정을 예상하지 못했다”며 “사우디는 2021년 1월에도 감산을 발표한 적 있고 이번 사례는 사우디가 유가 안정을 위해 일방적으로 행동할 용의가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분석했다. 이어 “내년 유가는 배럴당 1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S&P글로벌코모디티인사이트의 캉 우 애널리스트는 “올여름 글로벌 석유 수요가 상당히 증가하고 이것이 재고 소진으로 이어지면서 향후 몇 달 동안 유가 상승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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