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6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당장 돈을 버는 구조는 아니지만 한화의 든든한 배경을 바탕으로 장기 성장 그림이 가시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1만6000원에서 1만8000원으로 목표주가를 상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했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매출액 4395억 원, 영업이익 84억 원, 영업이익률 1.9%를 기록했으며 컨센서스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7%, 55% 하회했다”면서 “곧 광범위한 사업이 하나씩 열릴 것”이라고 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방산부문에선 UAE 천궁 사업 다기능레이더 1조3000억 원 수주 이후 올해도 해외 수주 가능성이 나오고 있으며, KF-21의 AESA레이다는 비행 시험에 착수했고 중장기적으로 FA-50이나 민간항공기에도 장착될 여지가 있다”면서 “UAM의 경우 지난 2월 K-UAM 그랜드 챌린지 실증사업에 참여했으며 오버에어는 연내 시제기 비행테스트를 하게되며 K-UAM 그랜드 챌린지 2단계 계획에 적용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원웹의 위성통신 범위가 연말 전세계 커버리지로 확대될 것이며 관계사인 한화페이저, 카이메타의 안테나를 비롯해 다양한 사업적 확장이 가능하다”면서 “국내 초소형 SAR 위성 발주는 2분기 시작될 전망으로 올해도 위성, UAM, 디지털플랫폼 투자진행이 지속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