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필경(筆耕)/리뷰슈머

입력 2023-02-17 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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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마이클 조던 명언

“나는 인생에서 실패를 거듭해왔다. 이것이 정확히 내가 성공한 이유다.”

‘농구황제’로 불리는 미국 NBA 농구선수. 지금은 샬럿 호네츠의 구단주다. 그는 프로선수로 활동하는 13년간 시카고 불스에 6개의 NBA 챔피언 타이틀을 안겼고, 득점왕 10회와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5회 등 역사적 기록들을 남겼다. 득점왕 10회와 NBA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 5회에 오른 그가 13시즌 동안 기록한 평균 득점 31.5점도 사상 최고다. 오늘은 그의 생일. 1963~

☆ 고사성어 / 필경(筆耕)

‘붓으로 밭을 갈다’라는 말이다. 옛 문인들은 붓을 놀려 글을 쓰거나 저술하는 일을 농부가 농사를 짓는 것과 같다는 의미에서 이렇게 표현했다. 출전 예문유취(藝文類聚). 동한 시대 반초(班超)는 다른 사람을 위해 책을 베껴주는 일을 하며 힘들게 살았다. 그가 문득 붓을 내던지며 탄식한 말에서 유래했다. “대장부가 나라를 위해 공을 세워 공명을 떨쳐야 하거늘 어찌 이런 별 볼 일 없는 문자놀음 같은 필경이나 하고 있는가.” 이 일화는 훗날 책을 베껴 생계를 유지하는 행위를 가리키는 단어로 정착했다.

☆시사상식/리뷰슈머(reviewsumer)

review와 consumer의 합성어. 신제품을 남들보다 먼저 사용해보고 인터넷 포털사이트나 블로그 등에 상품 평가 글을 전문적으로 올리는 사람을 말한다. 이들의 사용 후기나 개선점 등을 꼼꼼하게 평가한 글이 사람들의 구매 결정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들의 품평이 기존의 제품 홍보문구보다 제품 구매에 결정적 영향을 줌에 따라 기업은 이 피드백을 제품 생산에 반영하는 등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출시 후에는 입소문 마케팅에 활용한다.

☆ 신조어 / 리셀테크

‘리셀’과 ‘재테크’의 합성어. 명품이나 희귀한 제품을 사서 되팔아 돈을 버는 것을 뜻한다.

☆ 유머 / 부부싸움 한 이유

은퇴한 남자가 연금을 신청하러 갔다가 와서 한 얘기.

“신분증을 달라기에 지갑을 안 가지고 와서 집에 다녀오겠다고 했더니 담당자가 그럴 필요 없다며 가슴을 열고 보여 달라고 하는 거야. 가슴 털이 백발이 된 것을 확인하고는 연금 신청 접수를 해주더라고.”

아내가 한 말. “차라리 바지를 내리지 그랬어! 그랬다면 장애 연금도 받을 수 있었을 텐데!”

그래서 우린 부부싸움을 하게 되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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