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턴바이오 자회사 로스비보, RX바이오와 동물치료제 개발 동행

입력 2023-02-16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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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턴바이오의 자회사 로스비보 테라퓨틱스가 RX바이오와 마이크로리보핵산기술을 기반으로 반려견ㆍ반려묘를 위한 비만·당뇨 치료제를 개발한다고 16일 밝혔다.

RX바이오는 넥스턴바이오 출신의 송명석 대표가 설립한 반려동물 전문의약품 개발회사이다. 마이크로RNA(miRNA) 기술을 기반으로 점차 늘어나고 있는 반려견, 반려묘에 대한 당뇨와 비만 치료제를 만들고 있다.

신약개발에 있어 동물의약품 임상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비임상실험과 임상 1~3상으로 나뉜다. 비임상에서는 설치류 및 비 설치류를 대상으로 독성평가를 하고 1상에서는 건강한 동물을 대상으로 안전성을 확인한다. 이후 2상에서는 소규모로 3상에서는 대규모로 환자를 모집해 안전성과 효능을 검증한다. 동물대상 임상실험은 빠른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동물의 일주일은 사람의 하루와 비슷하기 때문이다.

송 대표는 회사의 개발물질이 GLP-1 기반 치료제 대비 부작용도 적고 투약의 편의성도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기존 치료제는 매일 또는 매주 한 번씩 주사를 맞아야 하지만, RX바이오의 치료제는 3개월에 한 번씩만 맞으면 되는 장점이 있다.

송 대표는 "안전성과 효능이 어느 정도 확인되면 환자 동물의 수를 조절하며 신속하게 진행할 수 있을 것"아라며 "로스비보가 진행한 쥐를 대상으로 한 전임상에서 췌장세포 활성 효과가 3개월간 지속되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넥스턴바이오는 RX바이오가 임상에서 물질의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한다면 로스비보도 이를 회사의 인체 대상 치료제 개발에 대한 전임상 데이터로 활용할 계획이다. 넥스턴바이오의 최대주주는 스튜디오산타클로스이다.

한편 로스비보의 신약 파이프라인 'RSVI-301'은 세계 최초로 miRNA 기술을 접목시켜, 당뇨병을 유발하는 원인인 인슐린 분비 베타 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동시에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당뇨병을 근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신약후보 물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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