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코로나를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 기회를 만들어 낸 성과로 글로벌 항공업계에서 우수한 리더십을 인정받았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이 세계적인 항공 전문매체인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ATW)로부터 올해 글로벌 항공업계 리더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2023년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 시상식은 6월 2일 튀르키예 이스탄불에서 진행된다.
ATW는 소속 편집장들과 애널리스트들로 구성된 글로벌 심사단을 구성하고 엄격한 심사를 거쳐 각 분야 매년 최고의 항공사·인물을 선정해왔다. 지난 197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49회째를 맞았다.
조 회장은 수상소감을 통해 "전례 없는 팬데믹 위기는 항공산업의 핵심 가치인 연결성이 왜 중요한지를 방증했다"며 "대한항공은 전 세계 하늘길이 막힌 가운데에서도 여객과 화물산업의 연결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고, 동참해준 대한항공의 임직원을 대표해 이 상을 받게 된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조 회장은 "2023년은 우리 모두에게 역동적이고 흥미로운 한 해가 될 것"이라며 "대한항공은 변화에 적응하고 고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며 계속 발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한진그룹은 조 회장이 올해의 항공업계 리더로 선정된 이유로 2019년 취임 후 IATA 집행위원회 위원, 스카이팀 이사회 의장 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 글로벌 항공업계의 핵심 리더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팬데믹 상황에서의 탁월한 발상의 전환과 기민한 판단력으로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해냈고, 아시아나항공 인수라는 큰 결정을 내리면서 대한항공을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는 점도 높이 평가했다고 했다.
조 회장은 ATW로부터 2021년 올해의 항공사상, 2022년 올해의 화물항공사상에 이어 3년 연속 권위있는 상을 받았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이번 수상으로 대한항공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며 "글로벌 선도 항공사로서 위상을 더욱 공고하게 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