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지주가 3000억 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발행을 통해 우리금융 자기자본비율(BIS비율)은 지난해 말 기준 약 15bp(1bp=0.01%포인트(p))가량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달 1일 수요예측에서 신고금액 기준 3.74대 1의 역대 최고 참여율로 모집이 완료됐다. 우리금융지주가 예상했던 공모희망금리 4.70~5.60%의 하단보다 낮은 4.65%(스프레드 1.41%)로 발행금리가 최종 결정됐다. 이 같은 스프레드는 우리금융 신종자본증권 발행 사상 최저 수준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연초 금융지주회사 신종자본증권 발행 물량 집중에도 불구, 투자자 대상 기업설명회(IR)을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회사의 이익 창출력 등을 적극적으로 알린 결과 발행에 성공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경기침체 우려 등 금융환경 불확실성에 대비한 지속적인 리스크 관리와 손실흡수능력 확충을 통해 지속성장 가능한 금융지주회사 체제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