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5G 뚝심’ 통했다…삼성전자, 日 KDDI 5G 솔루션 사업 수주

입력 2023-02-09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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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단독모드 코어 솔루션 공급사 선정
일본 시장서 이동통신 기술력 입증
이재용 글로벌 네트워크 성과로 이어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사진제공=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플래그십 사업’ 중 하나로 알려진 차세대 이동통신 사업에서 대규모 사업 수주에 성공했다. 이 회장이 쌓아온 글로벌 네트워크와 삼성전자의 기술력이 합쳐지면서 가시적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업계는 평가했다.

삼성전자는 9일 일본 이동통신사업자 KDDI의 ‘5세대(G) 이동통신 단독모드(SA) 코어’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코어 솔루션은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 데이터 트래픽의 인터넷 연결을 위해 기지국과 연동해 단말 인증, 고객 서비스, 서비스 품질 관리 등을 제공하는 5G 핵심 인프라다. 고도의 기술력과 안정적인 품질 보장이 요구되고, 한 번 도입되면 교체 주기가 길어 신규 공급자의 진입 장벽이 매우 높은 사업으로 꼽힌다.

특히 이번 건은 일본 주요 이동통신 사업자 대상 5G 코어 사업 수주에 성공한 첫 사례다. 삼성전자는 2020년 5G 기지국, 2021년 가상화 기지국 공급에 이어 이번 5G 코어 솔루션 공급사로 선정되면서 KDDI의 네트워크 파트너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기술력을 매우 중시하는 일본 시장에서 5G 기술 리더십을 또 한 번 입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가 진입 장벽이 높은 일본 이동통신 시장에서 이번 사업을 수주한 것은 이 회장의 글로벌 네트워크가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 업계의 분석이다. 이 회장은 전 세계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리더들과 교류하며 직접 발로 뛰고 있다.

지난해 11월 일본의 1위 이동통신 사업자인 NTT도코모에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을 확대한 것도 이 회장의 네트워크가 주효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시네트워크와의 공급계약 당시에도 찰스 어건 회장과 북한산 등반을 하는 등 수주를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향후 글로벌 이동통신 시장에서 기술과 상용 리더십을 바탕으로 기지국과 함께 코어 솔루션까지 본격적으로 영역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이준희 삼성전자 네트워크사업부 전략마케팅팀장(부사장)은 “압도적인 5G 기술력과 사업자와의 장기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글로벌 통신시장에서 빠르게 입지를 확장해 왔다”며 “앞으로도 혁신과 도전을 통해 차세대 이동통신 시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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