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증권은 27일 현대차에 대해 시장 대비 상대 주가 초과 수익 실현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22만 원으로 상향조정했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상대 매력이 부각이 가능하다”라며 “코스피 대부분 섹터의 전년 대비 영업이익 감익이 예상되는 반면, 현대차는 28%의 증익을 전망한다”라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주요 시장 소비 둔화로 재고 상승이 진행 중이지만, 아직은 적정 재고 이하다”라며 “작년 1분기 대비 우호적 평균 환율 속에서 수출 물량 증대가 타 섹터 대비 차별화될 실적을 견인할 예정이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최근 금리 하향 안정화와 함께 자동차 업종 밸류에이션 할인 폭이 축소된 점도 긍정적이다”라며 “시장 대비 상대 주가 초과 수익 실현을 기대한다”라고 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오아시스를 넘어 사막을 헤쳐나가기 위해서는 기초 체력 확보가 필요하다”라며 “가이던스는 공격적이다. 현재 컨센서스 대비 각각 6%, 13%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을 제시했지만 우려 요인도 강력하다”라고 지적했다.
그는 “금리 인상과 구매력 저하로 신차 수요 둔화는 오는 2분기부터 산업 재고를 과잉으로 몰아세울 것”이라며 “이는 인센티브의 가파른 상승 근거다. BEV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 심화도 대당 이익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2분기 이후 주가는 대외 변수 극복 기재 발현 여부에 달렸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