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 “‘기관’ 범위 넓히자는 사모펀드 의견에 공감…금융위와 상의하겠다”

입력 2023-01-13 14:3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이복현 금감원장, 13일 사모펀드 운용사 CEO와 신년 간담회
업계 애로사항에 공감…“금융위원장께 상의드리겠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기관 전용 사모펀드 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열린 기관 전용 사모펀드 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금융감독원)

“기관의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업계에서) 주셨고, 공감하는 부분이 어느 정도 있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13일 기관 전용 사모펀드 운용사 최고경영자(CEO)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제이케이엘파트너스, 유니슨캐피탈코리아, IMM프라이빗에쿼티, MBK파트너스, H&Q코리아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한앤컴퍼니, 스톤브릿지캐피탈 등 8곳이 참여했다.

이 원장은 “개인 성격 내지는 비전문적 투자자들이 아닌 기관이 참여해서 전문가적 판단을 할 수 있는 전제하에, 중장기적으로 투자하는 기관 사모펀드의 취지에 비춰보면 기관의 범위를 좀 더 넓힐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의견을 줬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공감하는 부분도 있으나 제도 초기이고, 여러 부작용이 있을 수 있어 (김주현) 금융위원장께 잘 상의 드려 검토할 부분이 어떤 게 있는지 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 원장은 모두발언에서 사모펀드에 자본시장 중심의 기업 구조개선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는데, ‘특정 산업 분야의 인수ㆍ합병(M&A) 가능성을 염두한 발언이냐’는 질문에 말을 아꼈다.

이 원장은 “관심을 두고 보는 산업이 없다고는 말씀을 못 드린다”며 “근데 지금 이 자리에서 어디를 본다고 말씀드릴 건 아니다”라고 답했다.

한편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해서는 “(금감원이) 월별, 분기별 시스템적으로 점검하는 게 있다”며 “작년 8~9월부턴 더 고도화해서 점검하는 시스템이 있다”고 말했다.

이 원장은 “구체적으로 말씀을 드렸다가 점검을 위한 점검인데, 마치 시장에 문제가 있는 것처럼 오해가 있을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추경호) 경제부총리,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금융위원장과 소통하는 자리에서 그 내용이 자세하고 긴밀하게 공유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북한 3차 오물 풍선 살포에 모든 부대 휴일에도 비상근무
  • 은행권 자영업자 연체율 ‘경고등’…11년만에 최고
  • '그알' 태국 파타야 살인 사건, 피해자 전 여자친구…"돈 자랑하지 말랬는데"
  • MBTI가 다르면 노는 방식도 다를까?…E와 I가 주말을 보내는 법 [Z탐사대]
  • 동해 심해 가스전 개발, 국회 예산 협조부터 '난항' 전망
  • [송석주의 컷] 영화 ‘원더랜드’에 결여된 질문들
  • 1~4월 부가세 수입 40조 넘어 '역대 최대'…세수 펑크에 효자 등극
  • 정부, 9일 의협 집단휴진 예고에 총리 주재 대응방안 발표
  • 오늘의 상승종목

  • 06.0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7,809,000
    • +0.08%
    • 이더리움
    • 5,191,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657,000
    • -3.03%
    • 리플
    • 696
    • -1.14%
    • 솔라나
    • 222,300
    • -2.5%
    • 에이다
    • 610
    • -2.87%
    • 이오스
    • 988
    • -3.14%
    • 트론
    • 161
    • +1.26%
    • 스텔라루멘
    • 140
    • -0.7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9,200
    • -3.24%
    • 체인링크
    • 22,470
    • -2.43%
    • 샌드박스
    • 578
    • -5.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