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성수기 수요 잡아라"…항공업계, 노선 증편 총력

입력 2022-12-17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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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티웨이항공·제주항공·진에어 등 국제선 노선 확대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추석을 이틀 앞둔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거리두기 해제 후 첫 추석을 이틀 앞둔 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이용객들이 이동하고 있다. 조현호 기자 hyunho@ (이투데이DB)

국내 항공사들이 연말 성수기를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항공사들은 노선 증편과 함께 할인, 프로모션 등을 통해 마케팅 경쟁을 펼치고 있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인천발 삿포로·오키나와 노선을 재개하는 등 일본 노선을 주 단위 왕복 88편으로 60% 확대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주 5회 운항 중인 하와이 노선을 오는 22일부터 매일 운항하기로 했다. 인천~호놀룰루 노선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운항을 중단한 이후 33개월 만에 이전 수준으로 회복됐다. 일본(김포~오사카) 노선도 다음 달 13일부터 매일 2회씩 주 14회 운항한다. 2020년 3월 운항 중단 후 3년 만의 재개다. 이 밖에 영국 런던 노선을 주 4회에서 주 6회로, 터키 이스탄불 노선을 주 2회에서 3회로, 몽골 울란바토르 노선을 주 2회에서 주 3회로 늘린다.

제주항공도 노선 증편과 함께 마케팅 활동에 나섰다. 지난달 인천~옌지 주 1회와 인천~하얼빈 주 1회에 이어 최근 인천~웨이하이 노선 운항을 주 1회에서 주 2회로 증편했다.

이와 함께 회원을 대상으로 내년 1월 1일부터 3월 25일까지 탑승할 수 있는 부산발 국제선 항공권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예약 기간은 16일 오전 10시부터 12월 31일 오후 5시까지다.

이번 프로모션에서는 유류할증료와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편도 총액 운임을 기준으로 △부산~후쿠오카 8만4900원 △부산~오사카 9만4900원 △부산~도쿄(나리타) 15만8900원 △부산~세부 10만1500원 △부산~다낭 15만1500원 △부산~방콕 16만100원 △부산~괌 14만1800원부터 판매한다.

티웨이항공도 메가박스와 함께 무료 항공권 프로모션을 진행했다. 내달 18일까지 이벤트에 응모한 메가박스 멤버십 회원 중 15명을 추첨해 무료 왕복 항공권 33장을 제공한다.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초로 호주 노선을 취항하는 기념으로 인천~시드니 노선 티켓을 23장 마련했다. 이 밖에 싱가포르 노선 6장, 태국(인천~방콕) 노선 4장 등을 내년 2월 10일께 지급한다.

진에어는 괌 노선에 주력하고 있다. 인천발 노선은 매일 운항 중이며, 이달부터 부산발 노선도 주 7회로 증편한다. 내년 3월 말까지 탑승객 대상 3명 이상 예매 시 운임 할인, 카카오톡 플러스친구 추가 시 할인쿠폰 등을 제공한다.

또한, 진에어는 이달부터 신규 취항한 인천~나트랑 노선을 통해 동남아 여행객 유치에도 나설 것으로 보인다. 나트랑으로 향하는 진에어 항공편은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8시 45분 출발하는 일정으로 189석 규모의 B737-800 항공기가 투입된다.

에어부산도 부산 출발, 일본 후쿠오카 도착 노선을 매일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여행객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외항사들의 공격적인 마케팅도 한창이기 때문에 국내 항공사들도 여행객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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