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닝브리핑] 3월 31일 모닝브리핑 _ 하이리치

입력 2009-03-31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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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제너럴모터스(GM)와 크라이슬러의 파산 가능성이 증폭된 데다 일부 은행이 정부로부터 추가 지원을 필요로 할 것이라는 경고로 급락했다.

30일(미국시간)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대비 254.16P(3.27%) 하락한 7,522.02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8.41P(3.48%) 밀린 787.53에 거래를 마쳤고,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대비 43.40P(2.81%) 내린 1,501.80에 장을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오바마 행정부가 GM과 크라이슬러의 ‘구조화된’ 파산 가능성을 언급한데다, 티머시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은행권의 추가 지원 가능성을 밝힌 영향으로 자동차업계와 금융업계에 대한 우려가 고조돼 급락했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GM과 크라이슬러가 제출한 구조조정안에 ‘낙제점’을 부여하고, 30~60일 내에 새로운 자구안을 마련할 때까지 조건부로 운전자금을 제공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그는 그러나 ‘통제된’ 파산이 필요할지도 모른다는 입장을 밝혀 파산 우려를 키웠다.

백악관은 GM과 크라이슬러의 ‘구조화된 파산’이 행정부의 목표는 아니지만, 이는 성공의 최선책일 수 있다며 신속한 법적 정리절차가 필요하다면 ‘DIP(Debtor-in-possession)’ 대출을 제공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날 GM의 주가는 전장대비 0.96달러(26.52%) 급락한 2.66달러에 마감됐다.

한편,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은행권의 추가 지원 가능성을 언급한 것도 악재였다. 그는 전날 방영된 ABC의 ‘디스 위크’에서 “일부 금융기관은 앞으로도 상당량의 자금 지원을 필요로 할 것”이라고 밝혀 금융불안을 촉발했다.

키 프라이빗 뱅크의 브루스 맥케인 수석 스트래티지스트는 “은행권이 위험에 처했는지가 여전히 심각한 우려 사항”이라며 “투자자들은 매도 이유를 찾을 때 금융불안을 발견하곤 한다”고 설명했다.

씨티그룹과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주가가 각각 9.92%와 17.17% 추락하는 등 금융주들이 크게 밀렸다.

 악재반영 후의 시장의 움직임에 주목한다!

금일 새벽에 마감한 뉴욕증시의 경우 미 정부에서 GM과 크라이슬러의 자구책에 대해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친 것이 조정의 주된 원인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다시 한 번 미국 자동차 업계의 회복을 불투명하게 만든 것이며, 경기회복을 지연시킬 수 있는 요소이다.

허나 실질적으로 최악의 상황으로 간다고 해서 미국의 경기가 붕괴되거나 그러지는 않을 것이다. 오히려 빠른 결정이 시장에서는 단기적인 악재로써 박용하겠지만, 추세가 유지가 된다면 중/장기적으로 악재소멸로 인식될 수 있다.

현재 시장은 반등에 대한 가능성을 높으며, 미국증시의 경우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한껏 고조된 상황이다. 양호한 경제지표들은 이러한 의견을 뒷받침해주고 있으며 투자자들 또한 이를 인정, 시장에 매수기조를 유지해왔다.

물론 현재는 단기 급반등에 따른 숨 고르기 양상이 나타나고 있으나, 추세가 유지된다면 이 또한 양호한 조정이 될 것이다.

우리나라 증시 또한 1000p부터 1250p 부근까지 지수가 반등함에 따라 차익실현욕구가 표출된 것으로 판단된다. 허나 이러한 물량에 대한 회수가 마무리되고 양호한 흐름을 나타낸다면 시장은 더욱 탄탄한 모습을 나타낼 것이다.

현재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가능성, 미국 정부의 금융주에서의 불안한 움직임과 자동차 업계의 흐름은 분명 단기적으로는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점진적으로 시장에는 이러한 요인들이 선반영되고 있으며, 이것이 마무리된다면 역으로 긍정적 흐름이 예상된다. 더욱이 경기회복에 대한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악재해소까지 이루어낸다면 투자자들은 더욱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게 될 것이다.

이는 시장에 아직까지 유입되지 못하고 있는 시중의 부동자금들을 움직이게 할 수 있을 것이며, 만약 이러한 움직임이 형성된다면 시장은 생각이상의 상승세를 이끌어낼 것이다.

그러므로 현 구간에서는 미국장과 우리나라 증시의 추세가 깨어지지 않는다면 긍정적 마인드로써 시장을 바라보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판단이다.

[ 자료제공: 증권방송 하이리치(www.hirich.co.kr) 애널리스트 박영수(필명 초심) ]

<이 기사는 본사의 편집방향과 일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종류의 투자와 관련해서도 본사의 의도가 담겨지지 않음을 밝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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