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 회장, 신사업 등 우수 성과 임직원과 내년 CES 참관
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에게 미래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끊임 없는 도전을 주문했다.
20일 LS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전날 안양 LS타워에서 처음 개최된 ‘LS 퓨처데이’(Future Day)에서 누리호 개발진 오영재 연구원이 발사 성공을 위해 32년간 힘쓴 사례를 소개하며 “여러분이 로켓처럼 힘차게 날아오를 수 있도록 발사대 역할을 하겠으니 마음껏 도전하라”고 말했다.
LS 퓨처데이는 구 회장 취임 이후 지속 추진해온 ‘양손잡이 경영’을 더욱 가속화하기 위해 2004년부터 실시해온 연구개발 성과공유회 'LS T-페어'를 기존 사업뿐만 아니라 미래 사업 분야로 확장한 행사다.
이날 행사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최고경영자(CEO), 최고기술책임자(CTO), 최고디지털책임자(CDO) 등 임직원 200여 명이 참석해 미래 신사업에 대한 아이디어, 연구개발(R&D)과 디지털 전환의 우수 성과 사례 등을 공유했다. 각 계열사에서 선정된 우수사례 발표 및 시상식 등도 진행됐다.
구 회장은 “오늘 여러분들이 보여준 창의성에서 LS의 미래를 바꿀 퓨처리스트(Futurist)의 모습을 봤다”며 “전 구성원이 퓨처리스트가 돼 2030년 지금보다 두배 성장한 LS를 함께 만들어보자”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끊임없이 꿈을 쫓는 사람들이 결국 새로운 미래를 창출한다”면서 창의적 아이디어를 실현하기 위한 네 가지 요소로 ‘수평적인 소통’, ‘애자일(Agile) 조직’, ‘실패에 대한 용인’, ‘성과에 대한 보상’ 등을 언급했다. 이어 “여러분들이 꿈을 추구하고 실현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LS 퓨처데이에서는 △신사업(New Business) △기술(Technology) △혁신(Innovation) 세 가지 분야에서 각 사의 프로젝트 성과를 20개 선정해 공유했다.
우수 과제로는 신사업 부문에서 LS전선의 폐전선 재활용, LS일렉트릭의 공동주택 EV충전 등 6개의 프로젝트가 그룹의 미래성장을 이끌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선정됐다. 기술 부문에서는 LS전선의 전기차 초급속 충전케이블, LS일렉트릭의 미주향 저압 배전반 등 9개 회사의 과제가 차별적 경쟁우위를 만들어낸 R&D 사례로 뽑혔다. 혁신 부문은 LS일렉트릭의 스마트 팩토리, LS-Nikko동제련의 톤당산소 자동제어 등 5개 회사의 과제가 꼽혔다.
우수 임직원들에게는 구 회장과 함께 최신 기술 트렌드를 경험할 수 있는 세계 최대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 2023) 참관 기회가 주어진다.
과제 발표와 시상식 후에는 신사업, 기술, 혁신 분야 세계적 우수 기업으로 꼽히는 테슬라의 사례에 대해 포스코경영연구원 박형근 수석 등 3명의 연사가 특강을 진행했다.
LS그룹은 LS 퓨처데이를 매년 9월 정기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