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가 국내 신용평가회사 중 신용등급의 정확성과 안정성, 예측지표의 운용성 부문에서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금융투자협회는 25일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2년도 신용평가회사 역량평가 결과’를 발표하고 이같이 밝혔다. 역량평가는 부도율, 등급유지율 등 각 지표를 점수화한 정량평가와 시장 전문가 대상 설문조사인 정성평가로 구성된다.
부문별로 보면 신용등급의 정확성 부문에선 한국신용평가가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량평가는 3사(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NICE신용평가)의 투자 등급 부도율이 0%로 같았지만, 정성평가에서 한국신용평가가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용등급의 안정성과 예측지표의 유용성 부문에서는 한국신용평가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안정성 부문의 정량평가에선 NICE신용평가가, 정성평가에서는 한국신용평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유용성 부문에서는 정량평가, 정성평가 모두 한국신용평가가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김필규 평가위원장은 “신용평가 역량에 대한 만족도가 역대 최고치를 보인 이번 평가 결과는 그간 신용평가사의 부단한 노력의 결과”라며 “신평사들은 현재 결과에 안주하지 말고 앞으로도 꾸준한 노력을 경주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평가위원회도 신용평가회사의 신뢰성과 평판 제고를 위해 역량평가 기준에 대한 검토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내 채권 전문가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신용등급의 정확성과 안정성, 예측지표의 유용성에 대한 신뢰도는 조사를 시작한 2017년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