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중소 외항선사 온실가스 배출 저감 장치 설치비 10% 지원

입력 2022-04-07 11: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척당 최대 1000만 원 한도, EPL 및 부수 장비 설치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정부가 외항선사들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장치 설치 비용을 10% 지원한다.

해양수산부는 내년 1월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규제를 충족하기 위해 엔진출력 제한장치(Engine Power Limitation, 이하 EPL)를 설치하는 국내 선사에게 설치비용의 10%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IMO는 선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2011년부터 새로 건조되는 선박을 중심으로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등 온실가스 배출 규제를 추진해왔고 지난해 6월에는 현재 운항 중인 선박들까지도 온실가스 배출규제를 적용했다.

내년부터는 국제항해에 종사하는 총톤수 400톤 이상의 선박 중 에너지효율지수(EEXI) 미충족 선박들은 종전보다 탄소배출량을 약 20% 정도 감축해야 한다. 해수부는 국내 EEXI 미충족 선박을 약 770척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에 해수부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과 함께 해운선사에서 국제 온실가스 규제 충족을 위해 활용할 수 있는 여러 장비를 검토해 비용과 설치 시간 대비 효과가 우수한 EPL을 설치하도록 해운선사에 권고했다.

또 중소 외항선사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척당 최대 1000만 원 한도에서 EPL과 부수 장비 설치비용의 10%를 지원하기로 했다. 우선 매출액 8400억 원 미만인 중소 외항선사를 지원하고 하반기에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 지원을 받고자 하는 선사들은 선박에 EPL을 설치하고 한국선급 등 선박검사 대행기관으로부터 발급받은 설치확인서 등 구비서류를 해양교통안전공단에 제출하면 된다.

정태성 해수부 해사안전국장은 “국내 해운업계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장비의 설치·개조를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미래연료 개발, 친환경 선박 전환 등 온실가스 규제를 새로운 기회로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옷 어디서 사세요?…사용 만족도 높은 '패션 앱'은 [데이터클립]
  • "파도 파도 끝이 없다"…임영웅→아이유, 끝없는 '미담 제조기' 스타들 [이슈크래커]
  • 단독 김홍국의 아픈 손가락 하림산업, 6월 ‘논현동 하림타워’ 소집령 발동
  • 마운트곡스發 비트코인 14억 개 이동…매도 압력에 비트코인 ‘후퇴’
  • '최강야구' 니퍼트도 눈치 보는 김성근 감독?…"그가 화가 났다고 생각합니까?"
  • 나스닥 고공행진에도 웃지 못한 비트코인…밈코인은 게임스탑 질주에 '나 홀로 상승' [Bit코인]
  • 전세사기 특별법 공방은 예고편?…22대 국회 ‘부동산 입법’ 전망도 안갯속
  • 반도체 위기인데 사상 첫 노조 파업…삼성전자, 경영 악화 심화하나
  • 오늘의 상승종목

  • 05.2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3,971,000
    • -0.97%
    • 이더리움
    • 5,284,000
    • -2.17%
    • 비트코인 캐시
    • 648,500
    • -1.37%
    • 리플
    • 735
    • +0.14%
    • 솔라나
    • 234,700
    • +0.09%
    • 에이다
    • 640
    • +0.63%
    • 이오스
    • 1,135
    • +1.07%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51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900
    • -0.34%
    • 체인링크
    • 25,880
    • +2.98%
    • 샌드박스
    • 636
    • +2.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