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넥신, 코로나 백신 글로벌 2/3상 철회…"면역항암제 개발 집중"

입력 2022-03-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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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넥신은 지난해 승인받은 인도네시아 임상 2/3상을 철회 신청한다고 11일 공시했다. 추가적으로 아르헨티나 허가 당국에 신청한 부스터 백신 임상시험도 신청을 철회할 계획이다.

회사는 내부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국내 임상 2a상을 마치고 해외 임상 2/3상을 신청한 DNA기반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GX-19N'이 현재 세계 백신시장 수급상황을 감안해 사업성이 낮다고 판단, 글로벌 임상시험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제넥신은 글로벌 코로나19 팬데믹이 독감 인플루엔자와 같은 엔데믹 시대로 전환하면서 백신의 긴급성이 떨어져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또한, 세계 각국의 3차 접종이 진행됨에 따른 부스터 백신 수요 감소 및 위약 접종을 받아야 하는 임상 참여자 보호에 대한 윤리성 문제도 고려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세계 각국에서 긴급사용승인 제도를 활용해 팬데믹 시기에 사용승인을 받는다는 전략이 더 이상 유효하지 않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제넥신은 GX-19N의 엔데믹 백신으로서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평가하고 또다른 바이러스의 팬데믹을 대비한 백신으로 개발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미 임상 개발이 순항 중인 면역항암제 파이프라인에 집중할 예정이다. 'GX-I7'은 미국과 중국, 한국에서 다양한 암종을 대상으로 다수의 임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해외 파트너사들과 신속승인 및 라이선스아웃 등을 통한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다. 자궁경부암 치료제 GX-188E는 최근 임상 2상 대상환자 60명의 모집을 완료하고 연내 조건부허가신청을 통해 내년 허가를 받는 것이 목표다.

우정원 제넥신 대표이사는 "면역항암제 개발에 전문성을 가진 제넥신은 미래 전략 파이프라인인 CAR-T 세포유전자 치료제 개발에도 속도를 붙일 것"이라며 "지금까지 개발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에 새로운 바이러스로 인한 또 다른 팬데믹 발생시 빠르게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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