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북2 프로 등 차세대 노트북 제품 공개 전망
김학상 부사장 "이동성과 연결성 강화한 최상의 PC"
삼성전자가 오는 28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2’에서 차세대 노트북 제품을 공개한다.
17일 삼성전자는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 초대장을 발송했다. 행사는 내달 MWC 개막을 하루 앞둔 27일 오후 7시(한국시간 28일 오전 3시)에 개최된다.
삼성전자 측은 “모바일 중심(mobile-first) 환경에서 업무와 학습 문화를 새롭게 재정의하고, 더욱 강화된 갤럭시 생태계 경험을 제공할 신제품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 행사에서 ‘갤럭시북2 프로’와 ‘갤럭시북2 프로 360’ 등의 노트북 신제품을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북 프로’와 ‘갤럭시북 프로 360’을 연이어 출시하며 노트북 제품군을 강화해왔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 PC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63% 급증하며 역대 가장 뛰어난 실적을 거뒀다.
이날 삼성전자는 뉴스룸을 통해 PC 제품을 개발하는 김학상 MX사업부 NC(New Computing) 개발팀장(부사장) 인터뷰도 공개하며 노트북 신제품 출시를 암시했다.
김 부사장은 “올해는 더 강력하면서 매끄러운 모바일 컴퓨팅 기술을 제공하며, 우리 삶에서 업무 효율과 편의성을 높일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달 말 MWC에서 선보일 차세대 갤럭시북은 우리의 목표가 분명하게 투영된 제품”이라고 강조했다.
유수 업체들과의 협업으로 성능 개선이 대폭 이뤄졌다고도 했다. 김 부사장은 이번에 인텔과 함께 한 차원 높은 성능과 배터리 수명을 지닌 차세대 갤럭시 북을 완성함으로써, 이동성과 연결성을 강화한 최상의 PC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틀을 깨는 삼성전자의 혁신과 개방형 파트너십으로 탄생한 차세대 갤럭시 북이 일상에서 차원이 다른 PC 경험을 열어젖힐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삼성전자가 노트북 제품군을 늘리고 시장 공략을 가속하는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이후 해당 시장 규모가 급격히 커진 데 따른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노트북 출하량은 2억4580만대로 역대 최대였다. 다만 아직 전 세계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노트북 제품 점유율은 1% 미만으로 미미한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