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성장주에 무조건 악재로 작용하진 않아” - KTB투자증권

입력 2021-11-05 09: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사진= KTB투자증권 제공)
(사진= KTB투자증권 제공)

KTB투자증권은 최근 글로벌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성장주에 무조건 악재로 작용하진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향후 물가는 점차 정상화되겠지만 아직은 높은 수준을 가리키고 있다. 과잉 유동성 영향과 공급 차질, 실물수요 회복이 향후 물가 정상화를 제한하는 복합적인 요인으로 예상된다.

5일 김한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단순히 인플레이션 환경을 증시에 악재로 볼 수는 없다”며 “다만 앞으로 물가상승률이 ‘덜 일시적’이고 또한 이를 반영해 금리가 계속 오른다면 주가는 이에 부정적으로 반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레토릭으로 일시적 인플레이션이 진정되면 추가 금리상승과 통화긴축 부담 또한 사라질 수 있다는 기대가 시장에 작지 않다”며 “문제는 이러한 기대가 어긋날 때 시장은 밸류에이션 부담을 표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기업의 밸류에이션을 압박할 정도로 금리상승이 가파르지 않는 한 기업이익(cash flow)의 신뢰 있는 개선은 물가상승 국면에서 성장주 주가를 충분히 지지해 줄 것”이라며 “성장주 주가가 인플레로 인해 조정을 받을 지 여부는 앞으로의 시장금리 상승 속도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물가상승과 에너지 업종 및 소재 업종 주가는 최근 더욱 높은 상관성을 보여 온 만큼 연말까지 국제유가가 강세 기조를 이어간다면 이들 섹터 주가도 당연히 유망해 보인다”며 “또한 은행 업종도 최근 물가 상승률과 뚜렷한 동행 관계를 보여 왔는데 지금 수준의 인플레이션 환경은 주가에 하방 경직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고유정·이은해·엄인숙·전현주…‘그녀가 죽였다’ 숨겨진 이야기 [해시태그]
  • 18일 동네병원도, 대학병원도 '셧다운'?…집단 휴진에 환자들 가슴만 멍든다 [이슈크래커]
  • 15만 원 저축하면 30만 원을 돌려준다고?…‘희망두배청년통장’ [십분청년백서]
  • 연준, 기준금리 7회 연속 동결…올해 금리 인하 횟수 3→1회로 줄여
  • 금융사 CEO도 힘싣는 '트래블카드'…과열 경쟁에 효과는 ‘미지수’
  • 권도형, '테라사태' 6조 원대 벌금 낸다…美 당국과 합의
  • SM, '매출 10% 못 주겠다'는 첸백시에 계약 이행 소송…"법과 원칙대로"
  • 청약통장 월납입 인정액 10만→25만 상향…41년 만에 개편
  • 오늘의 상승종목

  • 06.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260,000
    • +0.57%
    • 이더리움
    • 4,935,000
    • -0.3%
    • 비트코인 캐시
    • 630,000
    • +0.64%
    • 리플
    • 687
    • +1.93%
    • 솔라나
    • 213,700
    • +0.42%
    • 에이다
    • 607
    • +1.51%
    • 이오스
    • 970
    • +0.31%
    • 트론
    • 163
    • -1.21%
    • 스텔라루멘
    • 140
    • +1.45%
    • 비트코인에스브이
    • 73,050
    • +1.39%
    • 체인링크
    • 21,920
    • +2.43%
    • 샌드박스
    • 563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