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온실가스 연간 6억t 배출

입력 2009-02-02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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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연간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난 2006년 기준으로 6억t에 육박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그간 매년 줄어들던 배출량 증가폭이 다시 늘어난 것으로 파악돼 이에 따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2일 지식경제부가 국가 온실가스 인벤토리 협의회와 민간 전문가들의 검토를 거쳐 내놓은 온실가스 배출량 통계에 따르면 2006년 우리나라가 배출한 온실가스는 5억9440만 이산화탄소톤(tCO₂:각종 온실가스를 이산화탄소 기준으로 환산한 톤단위)으로 2005년보다 510만tCO₂, 0.9% 증가했다.

이는 선진국들의 온실가스 의무감축 기준년인 1990년 배출량(2억9810만tCO₂)보다 101.1% 늘어난 것으로, 연평균 증가율이 4.5% 선이다.

우리나라의 온실가스 배출량 증가율은 1999년 9.7%를 기록한 이후 꾸준한 감소노력으로 매년 감소세를 이어와 2005년에는 0.7%까지 떨어졌으나 2006년에는 다시 증가폭이 늘어났다.

이는 총배출량의 10.6%를 차지하는 산업공정부문이 1.8% 감소하기는 했지만 2005년 감소폭이 5.3%였던 것에 비해 감소폭이 둔화된 점과 2005년 9.5% 줄어들었던 폐기물 부문 온실가스 배출이 2006년 2.9% 늘어난데 따른 결과라고 지경부측은 설명했다.

산업공정부문은 시멘트 생산량 감소와 암모니아 등 화학업종의 배출량이 줄면서 전체적으로 감소기조는 유지했으나 폐기물 부문은 생활폐기물 소각처리량이 늘고 정부간 기후변화위원회(IPCC)가 고형 폐기물의 생물학적 처리분야를 신규 배출항목으로 추가한 것이 배출량 증가의 원인이었다.

전체 온실가스 배출량의 84%를 차지하는 에너지부문은 당진과 남제주,광양의 화력발전설비 증설로 1.4% 늘어났고 자동차 등록대수가 2005년 1540만대에서 2006년 1590만대로 늘면서 수송부문 배출도 1.8% 증가했다.

다만 1차 에너지 소비증가율 둔화이 2005년 3.8%에서 2006년 2.1%로 둔화됨에 따라 에너지부문 온실가스 증가율도 2005년 1.9%에서 2006년 1.4%로 감소했다.

온실가스 별로는 전체 배출량의 89%를 차지하는 이산화탄소가 1.3% 늘었고 메탄도 0.3% 늘었지만 아산화질소(N₂O)는 13.9% 줄었다.

지경부 관계자는 "앞으로 포스트-교토 체제에 대비하고 온실가스 인벤토리의 객관성과 신뢰성 제고를 위해 의무감축국 수준의 국가 인벤토리 보고서를 작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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