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평당 전셋값 ‘1억 원’ 넘는 아파트 잇달아 등장

입력 2021-09-23 09:5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 1단지 1억3264만 원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강남구 일대 아파트 모습. (연합뉴스)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3.3㎡당 평균 전셋값이 1억 원을 넘는 아파트들이 잇달아 등장하고 있다.

23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경제만랩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삼성동 힐스테이트1단지 전용면적 31.4㎡형은 지난달 5일 보증금 12억6000만 원(6층)에 전세 계약을 체결했다. 3.3㎡(평)당으로 환산한 이 아파트 전셋값은 1억3264만원으로 역대 최고액이다.

황한솔 경제만랩 리서치연구원은 “삼성동은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마이스(MICE·국제회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C노선, 위례신사선 등 굵직한 대형 개발·교통 호재가 더해져 전셋값이 급등했다”고 말했다.

강남구 청담동 브르넨 청담(1억671만 원)과 서초구 반포동 아크로리버파크(1억201만 원), 서초구 잠원동 아크로리버뷰신반포(1억107만 원) 등에서도 3.3㎡당 1억 원이 넘는 전세 계약이 잇따랐다. 서울 강북권에선 성동구 성수동1가 트리마제(9984만 원) 3.3㎡당 전셋값이 1억 원에 육박했다.

3.3㎡당 1억 원이 넘는 전셋값은 흔치않다. KB국민은행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강남구 3.3㎡당 평균 전셋값은 4024만 원이었다. 성동구는 2701만 원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일부 신축 단지와 주거 환경이 우수한 곳은 평균을 훨씬 웃도는 가격에 전세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지난해 7월 말 새 임대차법(계약갱신청구권‧전월세상한제) 시행 이후 전세 물량이 줄어든 것도 고가 전세 거래를 부추기고 있다.

이 밖에 전세뿐 아니라 월세도 초고가 거래가 등장했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 등 세금 부담을 덜기 위해 집주인이 월세의 비중과 금액을 많이 올렸기 때문이다.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 서울포레스트 전용면적 264.5㎡형은 7월 30일 보증금 20억 원에 월세 2700만 원(47층)에 월세 계약을 맺어 역대 최고 월세액을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형사재판 배심원단, 34개 혐의 유죄 평결...美 전직 최초
  • 고우석, 방출대기 명단 올랐다…메이저리그 입성 물 건너가나
  • 정용진 부부 데이트 현장 포착한 '밥이나 한잔해'…식당은 어디?
  • “이게 제대로 된 정부냐, 군부독재 방불케 해”…의협 촛불집회 열어 [가보니]
  • 비트코인, '마운트곡스發' 카운트다운 압력 이겨내며 일시 반등…매크로 국면 돌입 [Bit코인]
  • 단독 줄줄이 터지는 금융사고에... 6월 금융판 암행어사 뜬다
  • 무용가 이선태, 마약 투약 및 유통…'댄싱9' 다시보기 중단
  • “탕탕 후루후루”·“야레야레 못 말리는 아가씨”…나만 킹받는거 아니죠? [요즘, 이거]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11:5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170,000
    • +1.12%
    • 이더리움
    • 5,219,000
    • -0.31%
    • 비트코인 캐시
    • 644,500
    • -0.46%
    • 리플
    • 725
    • -0.68%
    • 솔라나
    • 232,300
    • -1.4%
    • 에이다
    • 623
    • -0.95%
    • 이오스
    • 1,136
    • +0.71%
    • 트론
    • 155
    • +0.65%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700
    • +0%
    • 체인링크
    • 25,010
    • -4.58%
    • 샌드박스
    • 607
    • -2.2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