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진이 mRNA 기반 코로나19 백신 ‘EG-COVID’의 임상 1상 투여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코로나19 백신 ‘EG-COVID’에 대한 1/2a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아이진은 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평가할 예정이다.
아이진이 개발 중인 ‘EG-COVID’은 mRNA 기반 코로나19 예방 백신으로 양이온성 리포좀을 전달체로 사용했다. 해당 백신은 보건복지부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신약개발사업단의 코로나19 치료제 백신 비임상지원사업을 통해 8억 원의 정부자금 지원을 받아 개발을 진행했다.
아이진 관계자는 “승인된 임상시험 계획에 따라 ‘EG-COVID’의 투여가 시작됐고, ‘EG-COVID’는 3주 간격으로 2회 백신 투여 후 면역원성 및 안전성을 관찰하고 3개월 후 중간 분석을 진행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1/2a 임상시험의 가장 중요한 부분은 백신의 안전성을 확인하는 것으로, ‘EG-COVID’는 mRNA의 전달체로 지질 나노입자(Lipid Nano Particle, LNP)가 아닌, 아이진이 개발한 고유의 양이온성리포좀(Cationic Liposome)을 사용하기 때문에 백신 투여 후의 발현 양상이 전체 장기로 확산되지 않는다"라며 "전통적인 백신 방식처럼 백신 접종 부위에서 국소적으로 면역반응을 유도하는 만큼 다른 백신에 비해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나 심근염 등의 유발 가능성이 낮아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으로 예상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