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상반기 국내 임직원 780명 줄었다…스마트폰 철수 영향

입력 2021-08-1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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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뉴시스)
▲서울 영등포구 LG트윈타워 (뉴시스)

올해 상반기 LG전자 임직원 수가 800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사업에서 철수하며 해당 사업부 임직원이 계열사로 이동한 영향이다.

LG전자가 17일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LG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1분기 3만8215명에서 3만7428명으로 787명 감소했다.

LG전자 국내 임직원 수는 지난해부터 3만9000명대를 유지해오다, 지난달 스마트폰 사업부가 공식 철수함에 따라 변동이 생겼다.

LG전자에 따르면 MC사업본부 직원 약 3400명 가운데 18%에 이르는 약 600명이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X세미콘 등 LG그룹 계열사로 이동했다. 약 80%에 달하는 2700명은 LG전자에 남았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연구ㆍ개발비로는 1조6826억 원을 투자했다. 매출액 대비 4.8% 수준이다. 2019년과 2020년 2조 원대 초반 수준을 유지한 것과 비교하면 소폭 줄어들었다.

사업부별로 살펴보면, 생활가전(H&A) 사업부문에 상반기 3334억 원을 투자했고, 하반기 6623억 원을 더해 올해 총 9957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전장 사업을 담당하는 VS부문에는 2145억 원 기투자, 3993억 원 추가 예정으로 총 6138억 원, HE 부문엔 기투자 1385억 원, 1297억 원 추가 예정으로 총 2682억 원을 투입한다. BS본부엔 올해 1385억 원을 투자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매출처는 베스트 바이, 홈 디포, 로우스 등으로 지난해와 큰 변동이 없었다.

한편 LG전자에서 이번 상반기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올해 초 H&A사업본부장에서 고문으로 물러난 송대현 전 사장으로, 총 56억6100만 원을 받았다.

상반기 급여 2억7900만 원, 상여금 14억6200만 원, 퇴직금 37억2000만 원을 포함한 금액이다. 임원 퇴직금 지급 규정에 의거해 퇴직 시 기본연봉에 직위별 지급률과 임원 근속기간을 고려해 산정한 결과다.

LG전자 최고경영자(CEO)인 권봉석 대표이사 사장은 올해 상반기 보수로 20억8000만 원을 받았다. 급여 7억4000만 원, 상여금 13억4000만 원 등이다. 지난해(10억6000만 원) 보수와 비교하면 약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배두용 부사장은 같은 기간 7억3100만 원을 보수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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