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수요 감소 우려 vs. OPEC+ 증산 지연 기대에 하락…WTI 0.4%↓

입력 2021-04-27 07:17 수정 2021-04-27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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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유가는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6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3달러(0.4%) 하락한 배럴당 61.91달러에 마감했다.

이날 국제유가는 원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와 공급 제한에 대한 기대감이 뒤섞인 영향으로 소폭 하락했다.

인도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로 원유 소비가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이 여파에 유가는 장중 2% 넘게 하락하는 장면도 있었다. 인도는 전 세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의 3분의 1가량이 나오는 등 새로운 대규모 감염지로 부상했다. 전날에는 사상 최대인 하루 35만 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왔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의 필 플린 선임 시장 애널리스트는 “인도의 코로나19 확산 상황으로 하루 30만 배럴 가량의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으며 이러한 상황이 가격을 짓누르고 있다”면서 “인도의 코로나19 상황과 유럽의 백신 보급 지연, 이란 핵 협상 관련 리스크로 유가가 내려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도는 세계에 3번째로 원유 수요가 높은 국가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이러한 원유 수요 감소 우려가 산유국들의 증산을 연기시킬 것이라는 전망으로 이어지고 있다. RBC마켓은 보고서에서 “인도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를 고려할 때 산유국들이 계획했던 증산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비롯한 산유국 협의체인 OPEC+는 28일 정례회의를 진행한다. 앞서 OPEC+는 이달 초 열린 회의에서 5월에 35만 배럴, 6월에 35만 배럴, 7월에 40만 배럴씩 단계적으로 감산량을 완화하기로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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