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칠성음료가 지난해 출시한 무라벨 생수 ‘아이시스 ECO’가 한 해 동안 약 1010만 개가 판매됐다고 13일 밝혔다.
아이시스 ECO는 페트병 몸체에 라벨을 사용하지 않는 국내 최초의 무라벨 생수로, 개봉 및 음용 후 바로 분리 배출할 수 있어 페트병에서 라벨을 떼어내는 번거로움과 라벨 사용량은 줄이고, 분리배출 편의성과 페트병 재활용 효율은 높인 친환경 제품이다.
지난해 1월 1.5ℓ 제품 출시를 시작으로 6월에는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대중적인 생수 용량인 500㎖, 2ℓ 제품이 추가로 출시돼 국내 무라벨 생수의 저변 확대에 이바지했다.
아이시스 ECO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1010만 개가 판매됐고, 판매된 수량만큼 페트병 몸체의 라벨 포장재가 덜 사용됐다. 라벨 한 장당 무게가 1.5ℓ와 2ℓ는 0.8g, 500㎖는 0.3g으로 무게로 환산하면 총 6.8톤의 포장재 폐기물 발생량이 줄었다. 절감된 라벨을 가로로 이어붙이면 총 3020㎞로 (1.5 및 2ℓ 32.9㎝, 500㎖ 21.1㎝ 기준) 이는 직선거리로 약 325㎞인 서울~부산 사이를 약 9번(왕복 4번 이상) 이동할 수 있는 길이다.
아이시스 ECO는 지난해 말 환경부의 ‘재활용가능자원의 분리수거 등에 관한 지침’ 개정에 따른 투명 페트병 분리배출 의무화가 시행됨에 따라 더욱 주목받고 있다.
소비자는 투명 페트병에 담긴 생수 및 음료를 분리 배출할 때 페트병을 비우고 헹군 뒤 라벨 제거, 찌그러뜨려 뚜껑을 닫은 후 전용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아이시스 ECO는 페트병 몸체의 라벨 제거 과정이 불필요해 소비자는 간편하게 분리수거에 동참할 수 있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아이시스 ECO는 브랜드 정체성을 표현하는 제품의 얼굴과도 같은 라벨
을 없애고 맑고 깨끗한 환경을 무엇보다 먼저 생각한 친환경 제품”이라며 “소비자의 호응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올해는 판매 채널 확대에 더욱 주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