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가 중소기업계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22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김정우 조달청장을 초청해 중소기업계와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공공조달을 통한 위기극복을 위해 △‘조합추천 수의계약’ 제도 활성화 △적정 단가 중심 조달정책 전환 △적격심사 시 한시적 신용등급 평가 완화 △불공정행위에 대한 위약금 기준 완화 등 조달계약 및 MAS 관련 제도 개선사항 등 24건에 대해서 건의했다.
간담회는 11월 취임한 김정우 신임 조달청장과 중소기업계의 두 번째 만남으로, 애초 코로나19 감염병의 급격한 확산으로 개최 여부가 불투명했다. 그러나 재난 상황에서의 중소기업 위기극복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양 기관장의 의지로 규모를 최소화해 미니 간담회로 진행됐다.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극도로 어려워진 중소기업 경영환경을 대변하듯 많은 현안이 쏟아졌다. 특히 적정 단가의 제도적 보장과 위기 상황 맞춤 조달행정에 대한 의견이 많았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장기화로 인해 취임과 더불어 현안이 많을 것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계를 찾아주셔서 감사하다”며 “공공조달 적정 단가에 대한 업종별 온도 차가 여전하나, 오늘 간담회에서 ‘따뜻한 조달’을 화두로 던진 만큼 공공조달 온기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중소기업계 애로를 크게 수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정우 청장은 “현 상황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에 누구보다 주목하고 있다”며 “이번 간담회에서 청취한 중소업계의 애로사항 및 정책제언은 신속하게 반영하고, 코로나19 위기 극복 시까지 중소기업계와 소통의 기회를 자주 갖고 지원 방안도 다각도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