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차관 "최근 가계대출 추이 예의주시…불안 지속하면 필요한 조치 강구"

입력 2020-10-14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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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 변동성 커져,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외환시장 안정 노력"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0월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이 10월 14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은 14일 "정부는 신용대출을 비롯한 가계대출 추이를 모니터링하며 가계대출 불안요인이 지속할 경우 필요한 조치를 강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용범 차관은 이날 오후 서울 은행회관에서 거시경제금융회의를 주재하며 "최근 가계대출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이같이 말했다.

가계대출 증가율은 전년동월대비로 2019년 4.1%에서 올해 3월 5.6%를 기록한 이후 7월까지 5%대를 유지했다가 8월 6.2%, 9월 6.8%로 상승 추세다.

김 차관은 다만 "전 금융권 가계대출 9월 중 증가폭 10조9000억 원은 전월 14조3000억 원 대비 축소됐으며 특히 은행권 신용대출 증가폭(2조9000억 원)이 은행들의 자체적인 관리 노력 등에 힘입어 전월(5조2000억 원)보다 감소했다"고 말했다.

김 차관은 또 "국내 주식시장의 경우 미국 경기부양책 기대에 따른 주요국 주가 상승 등에 힘입어 양호한 흐름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외환시장의 경우, 환율의 변동성이 커졌다"며 "원/달러 환율은 9월 중순까지 1180원대를 유지하다가 최근 한 달 사이에 1140원대까지 하락했다. 위안화 강세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이지만 원화 강세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다만, 환율 움직임과 달리 국내 외환 수급은 큰 변화 없이 균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9월 수출 개선 등으로 달러공급이 증가했지만, 내국인 해외투자 등으로 달러 수요도 함께 늘어났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정부는 최근의 환율 흐름이 국내 외환 수급 상황과 괴리된 측면은 없는지 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외환시장 안정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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