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테스코, 코로나發 택배 급증에 정규직 1만6000명 고용

입력 2020-08-25 10: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피커·배송 담당 추가 채용…코로나 이후 주간 온라인 주문 이용자 수 2배 이상 증가

▲영국 런던에서 3월 29일(현지시간) 테스코 직원이 물품 배달을 준비하고 있다. 테스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수요가 증가해 정규직 1만6000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런던/AP뉴시스
▲영국 런던에서 3월 29일(현지시간) 테스코 직원이 물품 배달을 준비하고 있다. 테스코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온라인 수요가 증가해 정규직 1만6000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런던/AP뉴시스
영국 최대의 슈퍼마켓 체인인 테스코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하는 상황에서도 정규직 1만6000명을 고용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외출이 제한된 3월 이후 식료품 배달 서비스 이용자가 급증한 영향이다.

24일(현지시간) 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테스코는 이날 성명을 내고 “코로나19 확산 이후 4000명을 고용한 데 더해 정규직 1만6000명을 고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전에 고용한 임시직 중 희망자에 한해 정규직으로 전환한 뒤 부족한 부분은 외부에서 신규 채용할 방침이다. 이번 채용 부문은 고객의 온라인 주문을 확인해 물품을 담는 ‘피커’ 1만 명과 배송 기사 3000명 등이다.

영국에서는 3월 하순 도시봉쇄 조치가 내려지면서 외출이 엄격히 제한됐다. 생필품을 파는 슈퍼마켓은 영업이 허가됐지만,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하는 소비자들이 매장 방문을 꺼리는 대신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사람이 크게 늘었다.

현재 외출 제한은 단계적으로 완화되고 있지만, 식료품과 일용품 구입 시 계속해서 택배를 이용하는 소비자가 많다. 테스코의 온라인 식료품 배달 서비스 이용자 수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매주 150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확산 초기 약 60만 명의 2배가 넘는 수치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전 테스코의 총 매출에서 온라인 주문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9%에 불과했으나 이제는 16% 이상으로 성장했다. 테스코는 온라인을 통한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60% 이상 증가해 올해 55억 파운드(약 8조5307억7500만 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제이슨 테리 테스코 최고경영자(CEO)는 “신규 채용은 장기적으로 테스코가 온라인 수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융권 휘젓는 정치…시장경제가 무너진다 [정치금융, 부활의 전주곡]
  • HBM이 낳은 참극...삼성전자·SK하이닉스 동조화 깨졌다 [디커플링 두 회사 ②]
  • 하는 곳만 하는 시대 지났다…너도나도 슈퍼리치 리테일 사활[증권사 WM 대전]①
  • 텔레그램 기반 낫코인, 비트코인 혼조 속 일주일간 345% 뛰며 시총 50위권 안착 [Bit코인]
  • "밀양 여중생 성폭행 가해자는 맛집 운영 중"
  •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제네바 모터쇼…폐지되는 5가지 이유
  • 尹 "동해에 최대 29년 쓸 천연가스 매장 가능성...올해 말 첫 시추작업 돌입"
  • "김호중 천재적 재능이 아깝다"…KBS에 청원 올린 팬
  • 오늘의 상승종목

  • 06.03 11:49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500,000
    • +0.73%
    • 이더리움
    • 5,314,000
    • -0.15%
    • 비트코인 캐시
    • 646,000
    • -0.08%
    • 리플
    • 722
    • -0.55%
    • 솔라나
    • 229,100
    • -1.38%
    • 에이다
    • 629
    • -0.32%
    • 이오스
    • 1,137
    • +0.09%
    • 트론
    • 160
    • +1.91%
    • 스텔라루멘
    • 149
    • +0%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00
    • -0.18%
    • 체인링크
    • 25,300
    • -2.17%
    • 샌드박스
    • 626
    • +0.64%
* 24시간 변동률 기준